제2036화 다시 만난 태세
신전 안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여전히 폴싹폴싹 뛰고 있었는데 그 땅 밑의 좀비들은 바로 이들이 이런 기이한 소환한 것이었다.
밖에서는 하천과 모진남이 좀비를 끊임없이 죽이고 있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좀비들이 땅을 뚫고 생겨났고 죽여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계속 이렇게 죽이기만 하는 건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근원을 잘라내야 합니다.”
한바탕 좀비들을 죽이던 하천과 모진남은 이 좀비를 소환하는 근원을 발견한 것이다.
하천이 재빨리 말했다.
“모진남 선배님, 이 좀비들은 모두 신전 안의 저 수상한 무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들어가 저들을 치겠습니다.”
“그러시죠.”
말이 끝나자마자 하천은 곧장 신전 안으로 돌진했다.
신전 안에는 한 그루의 큰 나무 아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즐겁게 뛰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손에 방울을 들고 끊임없이 흔들어 댔다.
그런데 천 손에 있던 천궐도가 약간씩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에 한창 신나게 뛰고 있던 한 무리 사람들이 하천을 발견했고 모두 고개를 돌려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때 그 한 무리 사람들의 눈빛은 괴이하기 짝이 없었다.
하천이 천궐도를 휘두르며 돌진하자 그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이 사람들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다.
때문에 하천이 여러 번 천궐도를 휘둘렀지만 모두 이들을 명중하지 못했다.
그 후 이들은 하천을 중간에 에워싸고 끊임없이 회전했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졌는데 마치 이상한 진법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천은 자신의 주위를 끊임없이 회전하는 이 사람들을 보며 천지가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하천이 몇 번이나 천궐도를 휘둘러 이 수상한 자들을 찌르려 했지만 전혀 묘준이 되지 않았고 이들을 털끝 하나도 건드릴 수 없었다.
이에 하천은 점점 심란해지기 시작했다.
바로 이때 이 무리는 하천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는데 전부 하천의 몸을 강타했다.
이 공격들은 비록 하천에게 중상을 입힐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