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2034화 사건의 실마리

이때 장려 일행의 눈에 하천은 완전히 신령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천은 곧이어 또 한번 거대한 도망을 날려 한 무리 병사들을 쓸어버렸고 곳곳에서는 온통 비명이 난무했다. 장려 쪽 병사들이 총을 쏘기도 했지만 하천은 몸 안의 진기로 바로 장벽을 형성했고 이들의 공격은 하천에게 어떠한 상처도 낼 수 없었다. “이게 바로 신인가?” 지금 이 순간 장려의 심정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었고 눈 앞의 하천은 그로 하여금 막연함을 느끼게 했다. 처음은 좀비 떼를 물리치는 도사였고 다음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실력을 가진 고수까지, 장려는 김대관이 도대체 어디서 이런 변태 같은 자식을 찾아온 건지 의문이 들었다. ‘멋대로 휘두른 일격으로도 수천 명을 죽을 수 있다니! 이건 전혀 싸움이 안 되잖아.’ 장려 쪽 병사들은 전부 울상이 되었다. 그리고 하천은 몇 번 연속 공격을 퍼붓고 난 뒤 더 이상 손을 쓰지 않았다. 전에 말했던 바와 같이 하천은 반신이었기에 인간들의 싸움에 깊이 참여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단지 약간의 수단으로 이 전투의 기세를 김대관 쪽으로 가져오기만 하면 충분했다. 이때 김대관이 이미 병사들을 이끌고 이쪽에 도착했다. 장려 쪽 병사들은 방금 하천의 공격으로 기세가 꺾여 버렸고 김대관은 이 틈을 타 장려 쪽 군대를 향해 돌진해왔다. 그러자 덜컥 겁을 먹은 장려 쪽 병사들은 장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버리고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전투는 기세가 아주 중요했다. 기세가 일단 꺾이기만 하면 그 전투는 자연히 이기기 힘든 것이다. 기세는 이미 김대관 쪽으로 기울었고 곧바로 장려 쪽 10만 대군을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 전투는 자정까지 이어졌고 결국 김대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장려가 데리고 온 10만 대군은 전부 멸망했고 그들의 우두머리인 장려만이 생포되었다. 어두운 밤이 걷히고 날이 밝아왔다. 연속으로 수 차례 전투를 치른 녹성에 마침내 승리의 빛이 스며든 것이었다. 녹성에서 장려는 이미 김대관 쪽 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