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3화 보물이 있는 곳
하천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순간 그의 손목 보호대에 들어있는 그 신령의 시체가 갑자기 움직이는 듯했고 그의 머릿속에는 갑자기 이상한 장면들이 떠올랐다.
“악!!!”
하천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백리가 당황하여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무언가 감지했어요.”
하천은 자신의 이마를 힘껏 두드리며 말했다.
“제기랄, 그 보물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아요.”
“안다고?”
“전 손목 보호대 안에 물건을 넣어두면 그 들어있는 물건들과 감응할 수 있어요. 방금 그 안에 들어있는 신령의 시체와 감응한 거고요.”
“저기 설곡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신령이 남긴 보물들이 있는 것 같아요.”
“확실해?”
“아마도요.”
사실상 하천도 머릿속에 떠오른 그 허무맹랑한 생각이 도대체 진짜인지는 분간할 수 없었다.
“가보면 알 수 있겠지요.”
이때 미친 듯이 질주하던 하천이 갑자기 멈추더니 몸을 돌렸다.
바로 이 순간 한 반신이 하천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었지만 하천은 곧바로 그 칼을 저 멀리 날라버리고 말했다.
“젠장! 그만 쫓아오세요. 보물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으니 안내해 드리죠.”
이 말에 기세 등등하던 반신들은 모두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레카르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하천을 쳐다보며 말했다.
“너,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그러자 하천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저 신령의 관 안에는 확실히 아무런 보물도 없었어요. 그러나 그 안에서 저희는 지도 한 장을 발견했고 그 지도의 위치를 기억해 두었기에 그 보물들이 있는 구체적인 위치를 알고 있는 거고요.”
말하면서 하천은 머릿속에 나타났던 그 설곡의 방향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30리 정도 가면 설곡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보물들이 있습니다.”
“진짜야?”
“제가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하천이 말했다.
“만약 여러분들이 저를 따라왔는데 보물을 찾지 못했다면 그때 다시 우리를 해치워도 늦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사신 일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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