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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980화 신령의 시체

두 사람은 그렇게 이 공간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사방은 온통 안개로 뒤덮였고 하천과 백리는 갑갑한 느낌이 들었다. 두 사람은 이 안에서 방향을 전혀 분간할 수 없었고 한참 동안 돌아다녔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 이때 갑자기 두 사람 손에 들려 있던 무기가 윙윙- 소리를 내며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느낌은 마치 하천과 백리가 전에 꿈을 꿨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곧이어 알 수 없는 힘이 두 무기를 이끌었지만 하천과 백리 모두 자신의 무기를 손에서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천과 백리는 모두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자신의 무기를 따라 빠른 속도로 앞으로 전진했다. 잠시 후 온통 안개로 뒤덮였던 이 공간에서 갑자기 황금빛이 뿜어져 나왔고 하천과 백리는 심지어 눈을 뜰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 “이게 뭐지?” 놀란 하천과 백리는 모두 그 빛이 뿜어져 나오는 곳을 바라보며 심장이 쿵쾅거려 왔다. 잠시 후, 전방의 허공 속에는 황금빛을 발산하는 해골이 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해골은 약 2미터 길이에 몸의 모든 뼈는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졌고 온통 밝은 황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의아한 것은 그 해골에 왼쪽 팔이 하나가 없다는 것이었다. “신령의 시체?” 하천과 백리는 동시에 이 말을 했다. 안개로 뒤덮인 공간 안에 이런 해골이 있다는 건 분명 신령의 죽은 뒤 남긴 시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확실히 신령의 시체가 맞았다. 표면의 살집과 가죽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부 썩어 사라지고 이런 황금빛을 발산하는 해골만 남은 것이었다. 다만 하천과 백리는 왜 이 시체에는 팔 한쪽이 없는 건지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팔 한쪽이 없는데 어떻게 천궐도와 경흥검을 함께 사용할 수 있었던 거지?’ 뿐만 아니라 이 신령의 시체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광포한 힘이 내포되어 있는 듯했다. 이때 하천과 백리 손에 들린 천궐도와 경흥검은 점점 심하게 요동쳤고 그들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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