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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74화 금칠엽련

여명이 되었다. 태양이 동쪽에서 떠올라 한 줄기 햇빛이 비쳐왔고 어둠은 물러가 밝은 빛이 다가왔다. "사부님, 그때 저를 개집에 버린 이후로 매번 저를 만나러 오실 때마다 이리 금방 가버리십니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신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또 언제가 되야 뵐 수 있을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하천은 창문 쪽으로 오랫동안 절을 하고 주솔이 쪽으로 향했다. 침대에 누워 검푸른 자줏빛을 벗어 버리고 곤히 잠든 듯한 주솔이를 보며 하천은 허리를 굽혔다. 그는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솔아, 곧 깨어날 거야." "아빠를 믿어, 아빠가 약속할게, 네가 깨어나면 내 곁에서 떠나지 않을 거야." "여름 방학도 했으니 네가 가고 싶은 곳 다 데려가 줄게." 이어 하천은 이 쪽지를 탁자 위에 평평하게 펴 놓았다. 쪽지 위에는 60여 가지 약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진귀한 삼왕, 영지, 금칠엽련부터 일반 약재인 녹용, 민들레, 그리고 어성초까지... 이 처방된 약은 정말 광범위 했고 달이는 방법은 매우 복잡했다. 이 약은 주솔이의 독소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약이었다. 천하의 모든 독들을 다 해독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만약 이 처방전을 한약 가문이 받았다면 이 가문은 단기간에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처방은 거지 황제의 손에서 나온 것이다! 이 거지 황제의 이름은 오직 이 세상의 경지에 있는 자만이 얼마나 무겁고 막중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금칠엽련! 하천에 이 처방전의 마지막 약을 보았을 때, 그는 놀라 눈이 빠질 것 같았다. "이 약을 지으려면 금칠엽련이 필요하다니." 하천에게 누군가 찬물을 끼얹은 듯, 방금 가슴에서 피어 오른 그 불길은 순식간에 꺼졌다. 금칠엽련이 무엇인가? 한국 남부에는 '칠엽련'이라는 비교적 흔한 한약재가 있다. 이 식물은 쓴맛이 나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 간, 폐경, 해독 기능이 우수하다. 독사에 물린 사람이 있다면 일곱 잎과 꽃 한 송이를 찾아서 으깨서 상처에 붙이면 독을 치료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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