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맘에 안 들다
박연진은 화가 났다. 완전히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그녀의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그녀에게 반격하지 못하는 절대 권력자였다.
약육강식. 이것은 그녀가 스스로 세운 가치관이고 그녀는 항상 자신이 먹이 사슬의 맨 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반격을 당했다.
더군다나 이 반격에 그녀가 졌고, 정말 체면이 살지 않았다.
"이현제, 너 용기가 정말 가상하구나. 우리 박씨 가문이 이 죄를 꼭 물을 거야.”
"하천, 주가을, 내가 좋은 마음으로 기회를 주었는데 거절하고 모든 일은 너희가 자초한 일이니 나중에 나를 잔인하다 욕하지 마.”
옆에 있던 한석은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 며느리는 미친년이었구나.
"연진아, 그럼 이제 우리 어떡하지?"
"우리 한가가 직접 움직여야 할까?"
"한가?"
박연진은 한석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며 "너 한가를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너 바보냐? 이 씨는 천태시에서 손꼽히는 대가족인데도 하을을 무너뜨리지 못했어.”
"한가..."
박연진은 한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더 이상 너희랑 놀 기분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냥 내가 우리 박씨 기술자들을 불러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그 둘을 없애버리라고 하지."
"한석, 이것은 내가 너희 한가의 마지막 정을 봐준 것이고, 이제 우린 완전히 끝인 거야."
"네가 정말 거물이 되고 싶다면 한진 그 쓰레기는 그냥 죽여."
"아들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권력이 없어지면 너도 가진 것 없는 폐물이 될 거야, 며느리로서 해주는 마지막 충고야."
그렇게 말하고 박연진은 발걸음을 옮겨 한가 별장을 빠져나갔다.
"나는 강동으로 돌아가 오늘 밤 사람을 보내 하천과 주가을을 죽여 버릴 거야."
"이혼 계약서에 서명하고 사람을 시켜 내게 가져와. 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
박연진은 확실히 수단이 악랄하고 이런 결단에 거침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시아버지를 사주해서 남편을 죽이려 한다.
이 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악랄하기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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