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2화 당용이 직접 오다

주가을은 계속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래서 너희들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전혀 못 봤지? 내 능력으로 입점 계약을 따냈다고 해도 내가 주지연의 이익을 가로 챘다고 생각을 하는거지? 주가을은 가슴이 칼로 베이는 것처럼 억울하였다. 옆의 하천도 매우 화가 났다. 그는 차가운 눈으로 이 모든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이 바보같은 사람들에게 따귀를 한 대 때리기도 아까웠다. 너희들이 했다고 할 바에는 좋아. 이 하천이 반드시 너희 개자식들의 얼굴을 호되게 때릴 것이다. “할아버지, 이 입점 계약은 본래 가을이가 따낸 것인데, 오히려 이 공을 주지연에게 주기로 결정하신 건가요?” “만약, 당용이 직접 가을이가 인재라는 것을 보고 입점 계약을 수락한 것이면요?” “인재? 도둑질을 잘하는 걸 말하는 거지?” 주지연은 비웃은 것은 주가을과 6년 전 하천이라는 거지가 관계를 맺은 일을 들먹인 것이 분명하였다. 하천의 안색이 차가워지면서 매섭게 주지연을 노려보았다. 주지연을 흠칫하게 할 정도였다. “너희들이 믿지 못하니, 그러면 당용을 불러 사람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물어보자.” 하하하… 그 자리에서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무슨 농담이니, 당용을 불러오자고? 너가 뭐길래 당 갑부가 바쁜 와중에 이런 하찮은 일 때문에 주씨 그룹에 오겠어. 설령 그가 한가한다고 해도, 그 사람은 네 체면을 올려주지 않을 거야. “하천아, 네 뇌에는 지금 물이 가득 찼구나? 당 갑부가 직접 와서 설명을 해주시겠어? 너 정신이 나갔구나.” 장천호는 비아냥거리며 웃었다.”이 일은 반드시 당사장님이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게 틀림없다. 너가 여기서 죽을 힘을 다해 발버둥쳐도 소용없어.” 하천은 오히려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정말 네 말이 사실이면, 내가 정말 당용을 불러왔을까? “하하, 너가 불러서 진짜 온다면 내가 너를 아빠라고 부를게.” “이건 너가 말한거야. 난 강요하지 않았어.” 말을 마친 하천은 돌아서서 주가을에게 갔다.”가을아, 당용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이쪽으로 와 달라고 하자.” “하천 당신 정말 미쳤어요.” 주가을은 다급해했다.”당사장님에게 제가 어떻게 여기로 와서 해명을 해달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저는 그의 전화번호도 없습니다.” “계약서에 있어.” 하천은 계약서에서 당용의 번호를 찾아냈다.”두려워하지마. 정말 올지도 몰라.” 주가을은 불안해하며 전화기를 꺼낸 후 계약서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끝난 후 주가을은 놀란 얼굴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어때?”하천은 웃으면서 물었다. “당…당사장님이 여기로 오시겠다고 하셨어요.” 옆에 있던 주씨 가족들은 모두 멍해 있었고, 주지연과 장천호는 유독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주가을, 너 농담하는 거지?” “너가 어떻게 당 갑부를 여기로 초대할 수 있어? 너 너무 자신만만한 거 아니야?” 주가을은 주지연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주진국에게 말했다.”할아버지, 당사장님께서 10분내로 도착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주씨 가족들은 여전히 주가을이 당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다들 10분 후에 그녀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10분도 안 돼 회의실 문이 열렸다. 당용은 손에 검은 상자를 들고 땀투성이가 되어 걸어 들어왔다. “당…당사장님…” 이 순간, 모두 바보가 되어 바라보았다. 주가을의 전화 한통이 정말 당사장을 불러들인 것이다. 주진국도 흥분해서 당용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당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저희 주씨 그룹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이 온 것은 우리 회사 전체에 영광입니다.” 주진국은 당용보다 20살이 넘게 많았지만, 이때의 태도는 오히려 한참 어린 사람과 같았다. 그러 당용은 전혀 그를 상대하려 하지 않고, 빠르게 하천과 주가을 쪽을 바라보았다. 그가 직접 가서 하천과 주가을에게 인사를 하려 할 때 장천호와 주지연은 급히 그를 맞이했다. “당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장천호입니다. 청주의 백초당의 장가의 큰 아들입니다. 장삼림의 아들이지요.” “이번 주씨 그룹을 시티온에 입점시키는 그 계획해 대해 저희 부친께서 사장님께 인사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당사장님이 저희 주씨 그룹에게 자격을 준 것은 저희 가문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죠?” “방금 사장님은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사실 이 분이 주지연입니다. 이 사람이 저의…” 그러나 장천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용은 격분하여 말을 끊었다. “내가 장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 “네 장씨네 집안이 뭐길래, 네 아버지 장삼림은 또 누구야. 감히 나 당용보고 그의 체면을 세우라고?” 장천호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자리에 있던 다른 주씨 고위층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당사장님, 이 입점 계약을 주씨 그룹에게 주신건, 저희 집 장천호가 배후에서 뇌물을 주었기 때문 아닙니까?” “뭐라고? 뒤에서 뇌물을 주고 뒷거래를 해?” 당용은 주지연을 노려보고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은 상자를 탁자 위에 놓았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지폐 한 상자와 백초당이 보낸 그 약 몇 그루가 들어 있었다. 당용은 차가운 눈빛으로 관중들을 훑어보다가 결국 주진국을 바라봤다. “주대표님, 이번에 우리 시티온이 입점 파트너를 모집하는 것은 정말 실력 있고 유망한 회사를 찾아 우리 시티온과 함께 노력하여 미래를 창조하기 위함입니다.” “뒤로 친분을 쌓아 시티온에 입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물건들은 다시 가져가시죠.” “그리고 제가 이 입점 자격을 주씨 그룹에게 주는 이유는 전적으로 제가 주가을 아가씨의 재능과 그녀의 노력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며, 저에게 주씨 그룹의 잠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이 자격을 주씨 그룹에게 주지 않았을 겁니다.” 이 자격은 정말 주가을이 자신의 능력으로 쟁취한 것이었다. 주지연과 장천호와는 정말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모두가 놀랐고 주진국도 기가 막혔다. 당용은 사람을 비웃으며 말했다.”주가을 아가씨가 전화를 해서 당신들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짐작이 갔습니다.” “왜, 설마 아가씨의 공을 가로채려는 건 아니시죠?” “주 대표님, 만약 주씨 그룹이 주가을 아가씨를 잡지 않는다면, 우리 당씨 그룹은 기꺼이 그녀를 고용할 것입니다. 저희 그룹은 주가을 아가씨 같은 인재를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만약 주가을 아가씨가 당신 회사를 떠난다면 이 입점 계약은 무효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당용은 매우 공손하게 주가을에게 다가와 말했다.”주 아가씨, 지금 당신을 우리당씨 그룹에 초대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