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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장

그 즉시 시체가 되겠지. 노경민의 얼굴에 머금었던 거만한 미소가 그대로 굳어지며 휠체어에 앉은 날리는 남자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망할 절름발이, 난 노씨 가문의 새 가주인데 감히 날 죽인다고?”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옆에 있던 부하가 노경민의 배를 걷어찼다. “악...” 조금 전 신지수의 발차기와는 달리 망설임이 없는 부하의 힘은 족히 그녀보다 열배는 더 강했고 그 발차기에 노경민은 피를 한입에 뱉어내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넌 뭔데 감히 대표님께 그딴 식으로 말해. 데려가!” 부하 몇 명이 곧바로 노경민을 끌고 갔다. 그제야 노경민은 전용기가 금성 공항에 착륙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전용기의 문양을 다시 살펴보니 커다란 ‘정’ 자가 새겨 있었다. 금성, 정씨 가문! 조금 전 부하가 대표님이라고 한 걸 봐선 휠체어를 탄 절름발이가 정씨 가문의 가주 정진구라는 뜻이었다. 노경민은 깜짝 놀라 극심한 공포에 온몸이 떨릴 정도였다. 상대가 평범한 출신이 아니라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는 건 진작 눈치챘다. 하지만 노씨 가문은 노현호라는 국의 대가가 있었기에 어디를 가도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일부 재벌가에서도 노씨 가문에 밉보이려 하지 않았다. 수년간의 오만함으로 노경민은 일관되게 안하무인으로 굴며 상대방의 정체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짐작했더라도 조금 사릴 뿐 그렇게까지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노경민은 그 절름발이가 정씨 가문의 가주 정진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씨 가문은 줄곧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잔혹하다는 소문은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정진구가 저 높은 상공에서 그를 던진다고 하면 분명 말한 대로 할 거다. 겁에 질린 노경민은 곧바로 신지수가 떠올랐다. “살려줘! 지수야, 살려줘! 난 네 사촌 오빠잖아, 사촌 오빠! 내가 죽는 걸 지켜만 볼 거야?” 노경민은 계속 몸부림치며 소리쳤다. 신지수가 정씨 가문의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걸 봤기에 그녀가 말만 하면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용기 옆 벤틀리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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