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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장

송서희는 즉시 테이블을 내리치며 화를 냈다. “아빠, 또 엄마 몰래 그 뻔뻔한 내연녀랑 놀아난 거야?” 송백호가 멋쩍게 말했다. “그런 말 하지 마. 슬희 이모한테...” “허!” 송서희는 비웃었다. “딱 기다려. 내가 지금 당장 잡아 올 테니까 그년이 한 짓인지 아닌지 두고 보면 알겠지!” 말하자마자 송서희는 곧바로 경호원들과 함께 황급히 달려 나갔다. 그러다가 두 걸음 만에 갑자기 돌아서서 송백호의 휴대폰을 낚아챘다. 휴대폰을 뒤지니 ‘사랑둥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유슬희를 발견했다. 그녀는 차갑게 웃으며 송백호의 말투 그대로 상대방을 불러내는 메시지를 보냈고 송백호는 내내 어안이 벙벙했다. “서, 서희야, 슬희 이모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얼른 돌아와!” 송서희는 그를 무시한 채 신지수만 바라보며 애원하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 “우리 아빠가 또 발작을 일으킬지 모르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아빠 좀 잘 지켜봐 줘. 부탁할게!” “걱정하지 마, 우리 한의원에 계시는 한 내가 무사히 지내시게 할 테니까.” 신지수의 이 한마디에 송서희는 안심하고 경호원들과 함께 달려갔다. 그 사이 송백호는 몇 번이나 쫓아가려고 몸부림쳤지만 8명의 늙은 한의사들에게 붙잡혔다. 송백호는 초조하게 맴돌며 말했다. “가 봐야 해요. 혹시라도 싸우면 내가 도와줘야죠.” 도와준다고? 늙은 한의사 중 한 명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송 회장님, 한 명은 애인이고 다른 한 명은 딸인데 누구를 돕는다는 거죠?” “당연히 딸을 도와야죠!” 송백호는 망설임 없이 대답하며 다급하게 말했다. “아이고, 이것 좀 놓으세요. 아직 버틸 만하니까 내가 가서 도와줘야 해요.” 8명의 한의사는 송백호를 끈질기게 붙잡았고 실랑이를 벌이며 아직 버틸 수 있다던 송백호는 또다시 발작해 눈을 뒤집고 혀를 깨물고 경련을 일으키려는 낌새를 보였다. 신지수는 혀를 차며 앞으로 다가가 침을 놓았고 그제야 얌전해진 송백호는 병원 침대에 누워 힘없는 얼굴로 물었다. “신의님, 이 독충을 몸에서 빼내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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