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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장

그러고는 그냥 나가버렸다. “...” ‘날 애완동물 취급하는 건가?’ ... 육현우는 약속을 지켰다. 이른 오후, 그는 일을 빨리 끝내고 임하나를 데리고 블루 오션에 들렀다. 목욕하고 옷만 갈아입고 할머니를 뵈러 가기로 했지만 육현우는 목욕하기 전에 임하나를 두 시간 넘게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임하나는 그의 정력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또 한 번 놀라울 따름이었다. 마침내 두 사람 모두 지쳤고, 육현우는 그제야 임하나를 안고 욕실로 들어갔다. 임하나를 욕조에 내려놓고 나니 육현우는 다시 온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른 듯 보였다. 임하나는 겁이 나서 그를 욕실 밖으로 내보냈다. 육현우는 그녀의 놀란 얼굴을 바라보며 그저 싱긋 웃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욕실을 나섰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인 후, 두 사람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 후였다. 집 안엔 불이 켜져 있었지만 적막이 감돌았다. 이옥자는 식탁 앞에 홀로 앉아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고 매우 언짢은 표정이었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도 고개를 돌리지 않았고 그저 콧방귀를 뀌었다. “할머니!” 육현우가 큰 소리로 부르자, 이옥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이제야 돌아오는 거냐? 이 늙은이를 기억하곤 있는 가보네?” 육현우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누구를 데리고 왔는지 한 번 돌아봐 주세요.” “안 봐! 이지영이 그만둔지 얼마나 됐다고! 또 어떤 비서를 데려오려고... 됐어! 관심 없어!” “...” 이옥자가 정말 화가 단단히 난 상태였다. 육현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임하나의 허리를 살짝 밀었다. 임하나는 앞으로 두 걸음 나서며 말했다. “할머니...” “...” 이옥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이어서 임하나를 보자마자 얼굴의 얼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환한 미소가 번졌다. “하나가 왔구나?” 이옥자는 임하나의 손을 잡아끌며 육현우를 심하게 노려보며 말했다. “하나를 데려온다고 미리 말하지! 괜히 혼자 오랫동안 언짢았잖아!” “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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