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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장

그러더니 손을 뻗어 임하나의 손을 덥석 잡았다. 순간 임하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고개를 돌린 순간 진우민의 미소 띤 얼굴과 마주쳤다. 약간의 계산과 성취가 섞인 웃음을 본 임하나는 그가 고의로 그랬다는 것을 알고 얼른 손을 빼서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갔다. 한편 아직도 그녀 손의 부드러운 감촉에 젖어 있는 진우민은 잠깐 스친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녀의 손이 이렇게 부드러운 줄 몰랐다. 정신을 차렸을 때, 임하나는 이미 아파트 입구까지 달려와 있었다. 진우민은 얼굴에 더욱 방자한 웃음을 짓더니 종종걸음으로 따라오며 말했다. “임하나 씨, 기다려요.” ... 임하나가 어떻게 그를 기다리겠는가? 복도로 뛰어 들어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미친 듯이 눌렀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순간 바로 안으로 들어가다가 누군가의 품에 안겼다. “죄송...” ‘합니다’라는 단어가 미처 다 나오지 못했지만 이 사람을 본 순간 임하나는 멍해졌다. 의아한 얼굴로 눈앞에 있는 사람을 바라봤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육 대표님?” 언니네 동네 엘리베이터에서 육현우와 만나다니? 너무 뜻밖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가 다시 열렸을 때, 진우민도 옆에 가까이 왔다. “임하나 씨, 왜 그렇게 빨리 뛰어요? 내가 뭐 잡아먹기라도 해요.” 임하나는 자다가 꿈에서 깬 듯 있는 힘껏 눈을 깜빡였다. 다시 눈을 떠도 육현우는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 육현우는 눈을 가늘게 뜬 채 검은 눈동자로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녀를 보고 있다. “임하나 씨?” 손을 뻗어 그녀를 잡아당긴 진우민은 자기 앞에서 새침하게 굴다가 다른 남자를 쳐다보는 임하나에 왠지 기분이 언짢았다. “임하나 씨, 우리 엄마 뜻은 아시겠죠? 엄마가 겹사돈 맺고 싶어 해서 나더러 쫓아가라고 한 거예요.” 임하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괜찮으면 말해요. 우리 그냥 바로 사귀어요.” 진우민이 육현우 앞에서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할 줄 몰랐던 임하나는 입장이 매우 난처해졌다. “정말 생각이 너무 많으시네요.” 임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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