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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장

임하나는 점원의 얼굴이 정말로 심하게 부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제는 뺨에 다섯 개의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설마 육성재가 때린 건가?” 임하나는 놀라서 육성재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그는 싸늘한 표정으로 점원을 노려보고 있었다. 점원이 아무리 슬프게 울어도 그의 눈빛에는 여전히 냉정함만이 가득했다. 점원은 육성재에게 애원해도 소용이 없자 임하나의 손을 죽을 듯이 붙잡으며 말했다. “언니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제발 너그럽게 저를 한 번만 봐주세요.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정말 여기서 잘릴 수는 없어요.” “잘린다고요?” 임하나가 육성재를 바라보았다. “정 안 되신다면...” 점원은 이를 악물고서는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제가 바닥에 머리를 박으면서 사과할게요. 이걸로도 안 되나요?” 그렇게 말한 뒤 점원은 다른 것은 신경 쓰지도 않고 바로 머리를 땅에 찧기 시작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졌고 사람들은 임하나와 육성재를 가리키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점원은 백화점 경비원들에게 끌려 나갔고 구경꾼들도 차차 흩어졌다. 임하나의 손에 들린 밀크티는 이미 식어버렸다. 임하나는 육성재에게 물었다. “사실 저 여자는 나한테 별말 안 했어. 그런데 해고라니...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육성재는 핸드폰을 들어 그녀에게 건넸다. [내가 그런 거 아니야.] “그럼 저 여자 얼굴에 손자국은 뭔데?” 그 물음에 육성재는 부인하지 않았고 고개를 숙여 문자를 썼다. [그건 저 여자가 맞아도 싼 거야.] 임하나는 고개를 저었다. “저번에는 너희 가문의 도우미, 이제는 또 매장 점원까지. 육성재 언제부터 이렇게 폭력적이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된 거야?” 예전에 육성재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그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한 줄기 빛처럼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그런데 지금은... 임하나는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육성재는 임하나의 눈에 담긴 두려움을 읽고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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