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장
모채희가 말했다.
"협상이요? 진천호가 그렇게 쉽게 협상할 사람이 아닌 것 같던데요?"
이진영은 홍성 상회 진천호의 이름을 진작에 들었었고 독한 인물이란 걸 알고 있었다.
모채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래서 오늘 저녁 협상에, 나양시 성주와 조 청장님도 같이 가서 협상할 겁니다. 만약 두 가문이 싸우게 되면 나양시 경제에 영향이 생길 겁니다. 선생님과 조 청장님 사이가 있으니 조 청장님이 저희 편을 들 것이기에 협상이 저희한테 더 유리합니다."
"소문이 자자한 진천호를 만나게 되겠네요."
이진영이 말했다.
시병원에서 진지훈이 갓 수술을 마치고 나왔다. 이진영이 그의 두 팔을 완전히 부러뜨려서 열 몇 시간 수술했고 자르지는 않았지만 회복되어도 손에 큰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아빠, 복수해 줘요, 그 개자식 죽여줘요!"
병실에서 진지훈이 이를 바득바득 갈며 말했다.
"모채희가 오늘 밤 협상하자고 했어, 엄 성주와 조 청장님도 가운데서 조율할 수 있게 초대했어."
진천호가 말했다.
"협상은 무슨 협상이요? 난 그 개자식이 죽길 원해요."
진지훈이 분노에 차서 말했다.
"걱정 마, 협상하러 오기 전에 내가 살수를 보내 그 자식 죽이고 모채희 잡아 올 거야."
진천호는 모채희와 협상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후 여섯 시, 모채희는 이진영과 고원산과 함께 협상 장소로 향했다.
이진영과 모채희가 같은 차에 탔고 고원산이 다른 차에 탔고 강자명이 운전했다.
차가 모씨 저택을 떠나 몇 리를 달려 빈강로에 도착하자 맞은 편에서 큰 트럭이 갑자기 들이박았다.
모채희의 기사가 반응이 빨라 액셀을 밟아 속도를 올렸고 차가 길을 따라가 전봇대에 부딪혔고 큰 트럭과 부딪히지 않았다.
큰 트럭과 부딪히려는 순간 뒤에 있던 한 차가 속도를 올려 고원산과 강자명이 탄 차를 들이박았고 여러 차가 충돌하게 되었다.
큰 트럭에서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여러 명 내려왔고 모두 마스크를 하고 바로 총을 꺼내 사격했다.
이진영은 재빠른 속도로 모채희의 몸을 눌렀고 모채희의 얼굴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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