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5화
"야, 이게 뭐야?"
"설마 유리 제품은 아니겠지? 딱 봐도 싸구린 물건인데, 정말 웃기네!"
황보원의 손자 황보진이 말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았다.
"흥, 꼬마야, 닥쳐라!"
미대룡은 경멸하는 표정으로 황보진을 보았다.
"이 골침이 얼마나 대단한 지 보여주지."
그는 골침 하나를 꺼내며 옆에 있는 유리 탁자를 살짝 찌르자 탁자가 뚫어졌다.
종이 한 장을 뚫은 것처럼 쉬웠다.
"아……."
"세상에!"
다들 놀라서 소리쳤다.
이 유리는 5-6센치나 된 강화 유리고 총알이라도 뚫을 수 없었다.
임건우의 표정이 변했다.
골침이 유리를 찌르는 순간 그는 그 골침 위의 특별한 영기 파동을 느꼈다.
‘틀림없어, 정말 선조들이 만든 진룡 36골검이야.’
"그런데, 이 세상에 정말 진짜 용이 있을까? 아니면 뱀으로 만들었나?"
하지만 그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설령 진짜 용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신기한 것들 많이 경험했었다.
미대룡은 냉소하며 이흥방을 마주했다.
"어때? 확인했어? 이제 내기해볼까?"
지금 이 순간.
이흥방은 거절하지 못한다.
물러서면 그는 겁쟁이가 될 것이다.
이게 그의 스승이 남겨준 유산이라 그는 받으서 되찾아야 한다.
"그래, 어떻게 내기할래?”
이흥방이 말했다.
"간단해, 여기서 환자를 찾아서 치료하면 돼."
“삼판양승?”
"그래!"
……
이흥방은 교류회의 사회자라서 두 사람의 내기는 오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아홉 시 반.
교류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흥방은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주제를 주며 모두가 발언하고 토론했다.
이것은 모두 교류회의 일관된 절차이다.
임건우는 세번째 줄에 앉았는데 왼쪽은 여청아고 오른쪽은 나지선이다.
그는 지금 천의도법에서 진룡36검에 관련된 정보를 찾고 있었다.
소개가 아주 짧았다.
[이 36개의 골검은 북쪽 바다에 있는 용의 역골로 만들었다.]
‘북쪽 바다? 그게 어디지?’
연호에서 북쪽 바다라는 곳은 없다.
그리고 역골은 용마다 하나 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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