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화
유 씨네 노부인은 임건우의 말을 듣고는 화가 나 얼른 달려가 지팡이로 그를 때려죽이고 싶었다.
그러나 유 씨 가문의 존망이 걸린 일이어서 그녀는 곧 큰아들 유홍민을 불러 함께 심수옥의 집으로 향했다.
20여 분 후, 마침내 도착했다.
들어서자 유여정이 울며 일러바치기 시작했다.
"할머니, 유가연과 그 쓸모없는 남편이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려 해요. 그들은 유 씨 집안이 번창하는 것이 보기 싫은가 봐요. 유 씨 집안을 오히려 멸망시키려고 한다니까요. 이 나쁜 놈, 저 사람은 저를 때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빠도 때렸어요. 완전 짐승이에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노부인이 미처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임건우가 또 한 번 유여정의 따귀를 후려쳤다.
"유여정, 나는 너 같은 여자가 함부로 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임건우가 때린 후 담담하게 말했다.
"내 아내는 나를 욕할 수 있고, 우리 엄마도 나를 욕할 수 있어. 그것은 내가 원하기 때문이지만,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유여정의 뺨이 빨개졌고 그녀는 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짐승 같은 놈아, 감히 행패를 부려?" 유창민이 소리쳤다.
임건우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한 번 더 욕해 봐. 내일 밥 먹을 때 이빨이 없을 거라 내가 약속할 게."
유 씨 노부인은 너무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고 눈을 부릅뜨며 화냈다.
"임건우,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
"제가 건방지게 굴었어요? 난 오히려 저 둘이 더 건방진 것 같아요!"
노부인이 눈살을 찌푸렸다.
“창민아, 여정아, 내가 너희들에게 사과하고 유가연을 복직시키라고 했는데, 너희들 말했느냐?"
유여정이 대답했다.
"했어요, 나와 우리 아버지 모두 굽실거리며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했지만 저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고 그만두려 하지 않았어요."
툭!
유가연이 휴대전화를 켜고 동영상을 클릭해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이게 너희가 말하는 굽실거리며 사과하는 모습이야?”
동영상에는 유창민 부녀가 들어온 뒤의 모습이 재생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유 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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