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화
주성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여정과 진소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들어가세요, 유 씨 건자재는 우리 문성 부동산이랑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유여정이 말했다. "유가연, 뭐라 말 안 해? 네가 지금은 유 씨 건자재 사람이 아니라도 유 씨 집안사람이잖아, 네가 좀 도와줘, 일이 성사되면 내가 20억 줄게.”
유가연이 고개를 숙이고 밥만 먹었고 이 여자는 너무나 멍청해서 쳐다보기도 싫었다.
주성문이 화를 내며 말했다.
"당신들 생각엔 문성 부동산이 인맥으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꺼지세요!"
두 사람이 별장에서 쫓겨났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유여정은 화가 나 폐가 터질 지경이었고 눈빛은 온통 원망으로 가득 찼다.
진소미는 표정이 어두웠으며 후회도 됐다. 유가연은 주성문이 지지해 주고 있어 총 지배인의 자리를 잃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주성문이 유 씨 집안과 계약하지 않으면 그녀는 쫓겨날 것이다.
집을 산 지 얼마 안 됐고 대출도 많이 받았는데 여기서 직장을 잃으면 정말 끝장이었다.
그녀는 초조해서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었다.
............
유 씨 집안
유 씨 노부인이 높은 자리에 앉아 안절부절못하고 있었고 아래에 있는 유씨 집 안 사람들도 두렵고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문성 부동산과의 계약을 파기하면 유 씨는 끝장이 나고 3개월 뒤 파산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떡할래? 돈은 다 써버렸고 은행 대출도 많이 받았는데, 애초에 누가 먼저 재료를 대량으로 사 오래? 바보 같으니라고.”
“지금 싸게 팔면 그나마 손해를 조금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분명 손해를 엄청 볼 것이고 유 씨 재산이 반 토막이 날 거야, 그리고 강주에 이렇게 많은 것들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지?"
이때 유여정이 문안으로 들어왔다.
유창민이 말했다.
"딸아, 어떻게 됐어? 주 사장님을 만났어?”
"만났어" 유여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유 씨 가족이 순간 기뻐하며 그녀를 둘러쌌다.
"어때, 계약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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