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화
임봉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말했다.
"깨어나면 뭐 해? 이미 가진 것도 없고, 명성도 바닥까지 떨어졌는데, 뭘 가지고 우리 임씨 가문과 맞서?"
임원중이 옆에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
"봉아, 우나영 그 죽을 년이 네가 가짜 장부를 조작하고, 거금을 횡령하였다는 증거를 손에 쥐고 있다고 하는데 괜찮겠느냐?"
"아버지, 이미 반년이 지났는데 증거를 쥐고 하였다고 하여도 아무런 영향이 없어요, 반년 동안 운영하면서 모든 걸 다 지워버렸어요. 설사 가짜 장부 항목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에요."
"그럼 다행이야, 임 씨 집단은 절대로 건우 그 얻어 온 자식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임건우가 이 말을 들었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넘어갈 리가 없어요. 우진이 그 바보 녀석은 죽을 때까지도 자기 신세를 몰랐잖아요, 그 녀석은 평생 남을 위해 일한 셈이죠.".
......
다음 날, 점심.
유 씨네 별장에서.....
캐리어를 끌고 집으로 들어오는 유가연은 피곤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문을 들어서자마자 심수옥과 유지연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그 못된 녀석이 낡은 차 하나 사면서 나더러 오빠라고 불러라지 뭐예요? “
"오빠? 그런 거지 같은 녀석에게 오빠라고?"
"미친 게 분명해요. 자기 주제도 모르고 말이에요.”
"몹쓸 녀석 같으니라고, 지금 그 이 씨 년이랑 동거하고 있대, 어디 며칠이나 좋아하나 봐봐! 가연이는 왜 아직도 안 돌아오는 거야? 돌아오면 당장 이혼하라고 해야겠어! 이 이혼 하기 전에는 잠도 제대로 못 자겠다."
유가연은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자기 남편이 다른 여자와 동거하고 있다고? 그녀는 급히 뛰어 들어오며 물었다.
"엄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가씨, 오셨습니까?"
의외로 먼저 마중 나온 사람은 마흔 살 안팎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아낙네였다.
"아니... 누구세요?"
이때 심소옥과 유지연이 다가왔다.
"새로 온 도움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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