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8화
슝슝슝!
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
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
이 능력, 꽤 강력하다.
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
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
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
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
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
“죽여! 저 여자를 죽여!”
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
퍽!
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
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
“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
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
“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
“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
“세상에...”
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
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
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
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
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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