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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1998화

이 순간, 독수리 학원의 모든 학생들이 공포에 떨며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너무도 끔찍했고 너무도 강력했다. 이런 존재는 애초에 이곳에 있어선 안 될 존재였다. 마치 규칙을 깨는 반칙자처럼 보였다. 표범 요괴에 치인 학생들과 교사들은 그야말로 불운의 극치였다. 한 번이라도 접촉하면 죽음은 피할 수 없었고 반항할 틈조차 없었다. 표범 요괴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는데 온몸이 금빛으로 빛났고 몸집은 마치 빌딩만큼 거대했다. 그의 긴 꼬리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와 같아서 한 번 휘두르면 높은 건물이 무너지고 산이 갈라졌다. 피난처에 숨어 있던 학원생들조차도 대지를 울리는 진동을 느꼈다. 마치 강력한 지진이라도 난 것 같았다. 모든 것이 끝난 후, 학생들이 피난처 밖으로 나왔을 때 그들이 본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다. 고층 건물은 부서져 있었고 땅은 꺼져 있었다. 연혼탑 근처의 지면은 무려 10미터 이상 내려앉았다. 유일하게 온전한 것은 연혼탑 아래의 지반뿐이었다. 탑은 거대한 그릇 모양의 깊은 구덩이 한가운데에 홀로 서 있었다. 이 소식은 곧 독수리 학원 상층부와 연호 정부의 고위층에게 전해졌다. 곧이어 조사관들과 연구원들이 독수리 학원에 몰려와 각종 장비를 들고 현장을 조사하며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국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연호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그 요괴의 파괴력은 도를 넘어섰다. 도겁 단계를 넘어선 존재일 가능성이 컸다. 고대 결계 너머 요괴족 중에서도 최강자이며 지위가 높은 존재로 보였다. 이번에 연호에 나타난 것은 정보를 탐색하기 위함일 가능성이 컸다. 20분 후, 연호 정부, 독수리 부대, 독수리 학원, 그리고 각계 군사 준비 측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때 방금까지 현장에 있던 독수리 학원의 한 고위층이 갑자기 깨달은 듯 말했다. “잠깐, 뭔가 이상합니다. 여러분, 그 표범 요괴가 떠나기 전에 한 말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자기 아내를 온전한 상태로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암표범은 중상을 입고 영혼탑에 갇혀 있습니다. 오래 버티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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