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뭐? 만리의 어르신께서 그를 도련님이라 부르신다고?"
"임건우는 임 가문에서 쫓겨난 폐물이 아니냐, 어떻게 조 단위의 재산이 있는 어르신과 관계가 있을 수가 있지?"
“설마, 임건우야말로 만리상맹의 배후에 있는 보스인 건가? 그럼 강주의 갑부이지 화국의 갑부가 될 수도 있겠다고는 못하겠네"
"말도 안 돼, 진짜 대박이잖아!"
모든 사람들이 놀라 어리둥절해하며 한 명씩 무대 위를 쳐다보며 속삭였고, 유 씨 집안의 모든 사람들도 몹시 놀라 얼이 빠졌다.
노부인은 온몸이 떨렸고, 심수옥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곧 떨어질 것만 같았다.
유가연은 입을 막고 온 머리가 하얘진 채로 서있었다.
임건우는 지금 슬픔도 기쁨도 없는 눈빛으로 마동재를 바라보며 물었다.
"어르신, 어떻게 오셨습니까?"
"임 도련님, 유 씨 집안에서 송년회가 열린다고 해서 떠들썩하게 모시러 온 게 아닙니다, 마침 이 천억 계약의 절차도 다 끝나서 제가 직접 드리려고 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마동재가 대답했다.
임건우는 유가연을 보며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런 꼴을 보이게 될 줄은 몰랐어……"
그는 마동재로부터 그 천억 원 계약서를 받아 천천히 찢었다.
‘쫘악!’
계약서가 둘로 완전히 찢겼다.
유 씨 노부인이 달려들어 눈을 붉히며 소리쳤다.
"아, 임건우, 네가 뜯은 게 뭐지?"
"이게 바로 만리상맹이 도장을 찍었던 천억 계약입니다."
임건우가 속삭이며 말했다.
"아..."
노부인이 놀라서 소리쳤다.
"이놈이, 네…네가 감히 계약서를 찢어? 죽고 싶어?!"
어르신이 폭발하여 임건우로부터 계약서를 받아 다시 갈기갈기 찢어 노부인의 얼굴에다 세게 내리치며 분노했다.
"당신이야말로 죽음을 자초한 거야!"
한순간 장내는 쥐 죽은 듯이 고요 해졌다.
노부인은 맞은 얼굴이 아파졌지만 당황스러운 게 더 컸다.
"어르신, 노여움을 가라앉히세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이 천억 계약은 임호준이 저희 유씨 집안에 준 예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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