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3화
“잠깐, 이 사람들은 어떻게 할 거예요?”
“또 무슨 마법 같은 걸 쓰는 거 아니겠죠?”
진남아가 임건우의 손을 붙잡았다.
진남아는 사실 임건우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자신의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따라가 봤자 임건우에게 짐이 될 뿐이었다.
임건우가 있는 곳은 이미 자신이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에 있었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이 늑대 요괴들이 갑자기 난동을 부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임건우는 늑대 요수들을 바라보았다.
하나같이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이런 상황에도 무릎 꿇고 구걸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임건우가 예전에 만났던 여우 요수 후연아 남매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이 요수들은 이미 배혈교의 마력에 의해 마음이 완전히 부패해 영원히 노예로 전락한 것이었다.
다시 교화시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임건우는 결단을 내렸다.
“살려둬 봤자 해를 끼칠 뿐이니 죽이자!”
하중행은 가장 단호했다.
칼을 들어 한 마리 늑대 요수의 목을 단칼에 잘라버렸다.
피가 솟구쳤다.
그리고 그 늑대 요수는 곧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그 순간, 임건우는 또다시 한 가닥의 금빛 털이 그 죽은 늑대 요수의 몸에서 날아 나와 번개처럼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가 금단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털은 곧바로 대위신력으로 변환되었고, 그 과정에는 아무런 지체도 없었다.
“이게 대체 뭐지?”
임건우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앞서 하중행이 자신에게 소원을 빈 것은 원력이었고 그 원력이 지장왕의 교리와 맞아떨어져 금빛 털로 변한 뒤 대위신력으로 전환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늑대 요수는 자신에게 원력을 제공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왜 대위신력으로 변환된 것일까?
임건우가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 하중행은 또 한 마리를 죽였다.
그 즉시 또 한 가닥의 금빛 털이 몸속으로 들어와 대위신력으로 변환되었다.
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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