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0화
뚱냥이의 발톱에서 번쩍이는 빛이 번개처럼 그 남자의 목구멍을 스치며 지나갔다.
즉시 그 사람의 목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수많은 피가 찢어진 상처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 사람의 목구멍 절반이 뚱냥이의 발톱에 의해 단번에 끊어져 버렸다.
“아!”
그 남자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크게 뜬 채, 뚱냥이를 쳐다보며 절규했다.
그리고 눈을 감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그 사람은 적어도 독수리 부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고수였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뚱냥이의 발톱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단 말인가?
그 사람은 원영 단계의 고수였다.
세속 무도계에서는 어디서든 건드릴 수 없는 존재였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것은 너무 억울한 일이었다.
남아 있던 두 사람은 충격에 빠졌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순간, 호식 형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소리쳤다.
“요수야! 이 하얀 고양이는 요수야! 택현아, 조심해! 이 녀석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 신교의 오의를 사용해 전후로 포위해!”
두 사람이 함께 뚱냥이를 포위하려는 순간, 뚱냥이가 분노의 포효를 내지르며 갑자기 몸이 거대해졌고 하얀 갑옷이 피부밑에서 솟아올라 아주 멋진 형태를 이루었다.
쿵!
하얀 고양이가 한 손바닥으로 호식 형이라는 자를 내리치자 단번에 고깃덩어리로 변해버렸다.
이를 본 공택현은 온몸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이건 정말 귀신을 본 듯한 기분이었다.
그들은 임씨 저택 정원을 습격해 임건우의 가족들을 잡으러 온 것이었다.
하지만 정원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뚱냥이에게 동료가 모두 당하고 말았다.
‘이게 대체 무슨 요물인 거지?’
“도망쳐!”
공택현은 지금 이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으면, 자신도 동료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임을 직감했다.
공택현은 빠르게 귀중한 신뢰부적을 꺼내 뚱냥이를 향해 던졌다.
쾅!
거대한 폭발음이 울리며 신뢰부적의 충격으로 뚱냥이가 세 걸음 뒤로 물러섰다.
공택현은 이 틈을 타서 임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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