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화
임건우는 턱을 만지며 이청하의 골반 쪽을 바라보다가 그녀가 눈치채기 전에 얼른 시선을 떼며 말했다.
"좋습니다. 어르신을 봐서라도 제가 한마디 할게요. 여씨 가문의 사람들은 내공을 엉망으로 수련한 것 같네요, 이 무공은 심맥에 큰 부담을 줍니다. 깊이 수련할수록 그 부담이 더 커지고요, 매번 수련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차며 경련이 일어나고, 심할 경우에는 쇼크가 올 우려도 있습니다."
임건우의 말을 들은 여씨 가문 사람들은 안색이 확 변했다. 그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중 여윤아만 콧방귀를 뀌었다.
"난 믿지 않아. 우리 할아버지는 현급 고수시고 이미 칠순도 넘으셨어. 나의 내공은 우리 할아버지보다 아직 한참이나 뒤떨어져 있는데, 이런 내가 올해를 못 넘긴다고? 완전히 허튼소리야."
임건우는 기가 차서 썩소를 보였다.
"그건 네가 여자이기 때문이야. 너희 무공은 여자가 수련하기에 전혀 적합하지 않아! 봐, 어느 여자가 너같이 생겼니? 머리가 무겁고 발이 가벼워서 흔들거리며 걷는 것 좀 봐. 이게 아마 후유증일걸?"
임건우의 사정없는 말에 기가 막힌 여윤아는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내가 어디가 안 예뻐? 얼마나 많은 여자가 부러워하고 또 얼마나 많은 남자가 곁눈질하는데... 뭐 머리가 무겁고 발이 가볍다? 넌 분명 남자가 아닐 거야!'
여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분노를 금치 못했다. 여윤아는 그들 가문의 보배이다, 이렇게능멸을 받는 것을 접수할 수가 없었다.
"당신들의 공법이 여자한테 주는 부담은 남자에게 주는 부담의 두 배도 더 돼, 심장은 이미 과부하로 큰 상처를 입었을 거야!"
"혹시 해결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곰곰이 말을 듣 고있던 여윤건이 물었다. 그러자 임건우는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말이 다른 곳으로 빗나가고 있네요, 전 빚을 받으러 온 것이지 병 봐주러 온 것이 아닙니다."
"빚이라니? 도대체 무슨 빚을...?"
그들은그제서야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여윤아가 이에 대하여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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