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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10년 전, 강한 별장에 간 사람은 모두 4대 가문 핵심 인물들이다. 보통 인물이라면 이런 기밀적인 행동엔 참여할 권리조차 없었다. 강한 그룹이 멸망한 후 4대 그룹은 이 사건에 대해 한 글자로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그러니 밖에 도는 소문은 여러가지였다. 어떤 사람은 강남이 죄를 없애기 위해 가족과 별장을 불에 태우고 그 죄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자살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강한 그룹이 대단한 분에게 미움을 사서 망했다고 했다. 진실은 그 누구도 몰랐다. 오늘날, 강서준이 사망 통보를 내렸다. 열흘 동안 무릎 꿇고 자살하는 것. 고분고분 말을 들어줄까? 그동안 이 사람들은 모두 갑부가 되어 자산이 조 단위를 넘나드는데 말이다. 죽을 때까지 부귀영화를 누려야 할 판에 묘 앞에서 열흘을 무릎 꿇고 자살할 수 있을까? 3대 가문 책임자들이 병실을 나갔다. 곧 이어 소변학 큰아들과 소인해 큰오빠 소문학이 급하게 병원에 찾아왔다. “인해, 아까 그거 무슨 말이야? 열흘을 무릎 꿇고 자살로 사죄하라니?” 소문학은 당황하기 그지없었다. “큰오빠, 묻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해. 큰오빠, 둘째 오빠, 셋째 오빠 그리고 둘째 숙부, 넷째 숙부 모두 가서 빌어. 이 사람들 죽어야, 그래야 SW 남은 식구들이 살아.” 소인해는 울고 또 울었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너무 늦었다. 처음부터 넷째 오빠 소지환이 계획한 것이다. 만약 소지환이 나서지 않았다면 그녀는 강남에게 접근하지도 않았다. 결혼은커녕 화월산거도를 얻기 위해 강한 그룹을 비참하게 불에 타게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한데 화월산거도는 사라졌다. 어떻게 된 일인지 소인해도 몰랐다. 유일하게 화월산거도를 아는 소지환이 죽었으니까. “인해, 두려워하지 말고 말해봐. 강 씨 잔당이 대체 누구야?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소문학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나더러 강한 공원묘지 앞에서 열흘을 꿇고 자살하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 누구라도 말이 안 되는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엉엉…말할 수 없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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