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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서경의 소요왕, 서경군의 총사령관,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 그는 걸어올 때부터 몸에서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 미미관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숨죽이고 지켜봤다. 5군의 새로운 총사령관인 소요왕이 왔다. TV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니 사람들은 소요왕의 기세에 눌려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 임건부와 그의 보디가드들은 무릎을 꿇은 채 몸을 벌벌 떨었다. 하연미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지만 소요왕을 보자 울음을 그쳤다. 그녀는 신문에서 보았다. 소요왕은 소지한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왕지연도 너무 놀라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놀란 얼굴이었지만 강서준만이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요왕, 그는 부대장이었을 때 한번 본 적 있었다. “용...”소요왕이 다가오다 강서준을 보고는 놀라 그를 계속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의 눈치를 보고는 주눅이 들어 주위를 둘러본 뒤 몸을 떨고 있는 임건부를 향해 담담하게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총, 총사령관님, 아무 일 없습니다.” 소요왕은 이 광경을 보고 어찌 된 일인지 대충 짐작 후에 말했다. “내 관할 구역에서 소란 피우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처벌할 것이다. 다 꺼져라.” “넵.” 임건부는 마치 고무공처럼 그 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났다. 보디가드도 그의 뒤를 재빠르게 따라갔다. 이때 지프차 몇 대가 도착했다. 소요왕은 강서준을 힐끗 보고는 지프차에 올라가 그 자리를 떠났다. 그가 떠난 후 미미관에 있던 사람들은 그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저분이 새로 오신 총사령관님인가요?” “기운이 엄청나네요. 그가 나타나니까 숨도 쉴 수가 없어요.” “소요왕, 서경의 총사령관, 진정한 거물입니다.” “패기가 정말 넘치는 남자네요.” 소요왕의 차가 떠난 후 다시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왕지연은 더 이상 강서준을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도 소요왕이 보지 못했다. 만약 봤더라면 QA 그룹도 정말 큰일 났을 것이다. “강서준, 김초현, 기다려,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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