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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2화

경비병 몇 명이 들어왔다. “장로님.” 중원은 얼굴을 가라앉히고 명령했다. “가서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 특히 그의 딸과 아내를 체포하라.” 원래 중원은 누구도 체포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예.” 서안천파의 제자들은 재빨리 움직였다. 그리고 같은 시각, 강서준은 이미 부주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주산에는 삼천계의 여러 생명체가 모여있었다. 부주산에 그가 나타나자마자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강서준, 강서준이다.” “마록을 물리친 자.” “그는 108개의 천상의 기념비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약하지만, 신선을 물리칠 수 있어.” “부주산에서 뭐 하는 거지?” 주변 존재들은 강서준을 보고 수군거렸다. 강서준은 이를 무시하고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서안천파가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안천파가 있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불구불한 산맥이 펼쳐져 있었고 그 산기슭에는 세 글자가 새겨진 거대한 비석이 우뚝 솟아 있었다. 현천중. “무슨 사람이지?” 강서준이 나타나자마자 서안천파 제자들에게 발각되었다. 곧바로 서천 파 제자 7~8명이 달려와 강서준의 앞길을 막았다, 강서준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한 제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격렬하게 칼을 뽑아 들었다. 강서준은 등짐을 친 채 표정은 차분했으며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 “대하 왕, 용국의 황제, 강서준. 이번에 서안천파에 온 목적은 바로 오래된 원한을 풀고 싶어서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꺼지도록.” 아주 평범한 한마디였지만 엄청난 압력을 담고 있었다. 서안천파 제자들은 강하지 않았고 모두 초범 영역 주변에서만 기웃거렸다. 그들은 강서준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안천파의 제자로서 외부인이 성문을 드나들고 있으니 만약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엄청난 징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한 제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강서준, 여기는 서안천파다. 우리 문파의 장로 중원은 이미 선계로 건너간 지 오래니 죽기 싫으면 빨리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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