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9화
수년 동안 강서준은 외출을 일삼아 거의 돌아오지 않았고, 돌아와도 서둘러 떠났기 때문에 자신의 딸이 실제로 대신통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저도 제 신통이 뭔지 모르겠어요.”
강미유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강서준의 품에서 내려와 자신의 진기를 촉매로 삼아 낫을 만들었다.
낫은 검은색이었고, 검은색 낫에는 고대의 글씨가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미유는 검은 낫을 흔들며 입가에 두 개의 얕은 보조개를 달고 웃었다.
“이것이 바로 제 진기가 상승하면서 몸에 나타난 것인데,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강서준은 검은 낫을 응시했다.
한참을 쳐다보았지만,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미유, 나와 함께 선부로 가자.”
강서준은 몰랐지만, 알 만한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바로 소소였다.
그는 미유와 모용추를 데리고 선부로 향했다.
선부, 성주의 저택.
소소는 강미유의 손에 나타난 검은 낫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예쁜 얼굴은 순식간에 무덤덤해졌다.
옆에 있던 강서준이 물었다.
“소소 누님, 이게 대체 뭐예요?”
소소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때때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약 1분이 지났다.
“심판의 낫.”
그녀는 입을 벌려 말을 꺼냈다.
“무슨 뜻이죠?”
강서준은 이해하지 못했다.
강미유 자신도 그것을 몰랐고 소소를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모용추도 마찬가지로 검은 낫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미유가 대신통자라는것을 알고 있었다.
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으니 기다려봐, 고서를 살펴볼게.”
그렇게 그녀는 떠났다.
미유는 강서준을 순진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아빠, 왜 그래요?”
강서준은 아이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만 기다려.”
모용추는 강서준에게 선부가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고, 호기심에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가 선부? 세상에 이런 보물이 있다니, 정말 큰 세계야, 없는 것이 없어.”
강서준은 흠칫 놀라며 말했다.
“저도 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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