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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3화

강서준은 더 이상 자신의 영역을 억압하지 않았다. 사실, 그의 영역은 더 이상 억압할 수 없었다. 원계 용의 심연에 있을 때,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억압하여 본질을 매우 순수하게 만들어 놓았다. 강서준이 돌파하려는 순간, 천상의 기념비를 연구하던 소소가 갑자기 끼어들며 말했다. “강서준, 선부 안에서는 돌파할 수 없어.” “왜요?” 강서준은 소소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소소는 말했다. “인간 안에 있는 봉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만약 선부안에서 봉인을 뚫으면 그 안에 있는 봉인이 선부를 뚫을 수 있어.” “선부를 부숴요?” 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선부가 워낙 강한데 제 안에 있는 봉인된 힘만으로 부술 수 있겠어요?” 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네 몸에 있는 봉인은 천도의 힘을 상징하는 천도봉인이고, 천도의 힘은 사람을 향하는 것이니 사람이 강할수록 봉인의 힘은 더욱 무서운 것이지.” “너는 지금 선부에 있고, 이는 선부가 네가 도망칠수록 도와줬다는 거야. 그 말인 즉 봉인의 힘은 선부를 조준할 거야.” “지계와 마찬가지로 지계로 넘어갈 때 만약 누군가가 방해한다면, 그것도 선계의 강자가 방해하면 지계의 힘은 선계로 올라갈 거야.” 강서준은 이해하는 듯했다. 소소는 말했다. “바깥세상으로 나가서 돌파해.”해 “네.”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마음을 움직여 선부를 떠났다.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폐허가 된 후였다. 시간의 집에서 수련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바깥세상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고, 그 하루 만에 이미 일부 요괴와 인간들은 마라산에 도착했다. 강서준은 나타나자마자 주변 폐허에 있는 요괴들을 보았다. “강서준이다.” “왜 아직 안 떠났지?” 요괴들도 강서준을 발견했지만, 강서준의 실력 때문에 감히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고 멀리 피했다. 강서준은 이 요괴들을 무시했다. 그는 폐허에서 거대한 바위를 발견하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마음을 이완하고 뇌는 비움의 상태에 들어갔고, 그 직후 그는 자신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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