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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그간 강서준을 감시했다고 하던데, 무슨 생각이지?" 강영이 그를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천이 어두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강서준보다 못한가?" "예." 강영이 한마디의 말만 남기로 천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강서준은 이미 남황 용 나라로 돌아갔다. 남황 용 나라는 빠르게 발전했다. 서청희는 대량의 자금을 가지고 용 나라에 도착했다. 서청희의 도움으로 용 나라가 아주 빠르게 발전했다. 10년도 안 되어 진정한 나라가 탄생했다. 남은 일들은 다른 사람들이 관리했다. 이혁도 있고 천룡도 있고 독보운도 있었다. 용 나라의 일은 강서준이 관리할 게 딱히 없었다. 그는 다시 천산관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블랙 호크도 같이 동행했다. 그는 블랙 호크를 이용해 수련하려 했다. 강서준이 자기의 생각을 그에게 알리자, 블랙 호크는 달가워하지 않았다. "내가 당신과 함께하는 건 연습 상대가 되려고 그런 게 아니야. 난 많은 조화와 더 많은 기운을 얻고 싶어서 따르는 거야. 날 수련 대상으로 삼고 싶으면 공법에 대해 알려주는 게 어때?" 블랙 호크는 강서준의 공법이 욕심났다. "그건 안 돼." 강서준이 거절했다. "난 아직 당신을 믿지 않아. 넌 이세계에서 왔잖아. 인류의 적이야. 내 옆에서 한동안 있으면 내 의심도 풀릴 것이고 그때 가르쳐줄게." 강서준의 공법은 지구의 장경각에서 얻었다. 그것은 무적의 체력 단련술이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가르쳐줄 수 없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데?" 블랙 호크의 얼굴이 검게 변했다. "설마 천 년 이상 함께 해야 전수해주는 건 아니지?" 강서준이 손을 살짝 저었다. "오래 안 걸려. 3, 5년 좌우야." 천 년은 강서준에게도 너무 긴 시간이다. 30대인 그에게 그 시간은 너무 길었다. 블랙 호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스파링 정도야 해줄 수 있어." 블랙 호크가 미소를 지으며 승낙했다. 블랙 호크의 말에 강서준도 마음이 놓였다. 신통 경지와 실력이 비슷한 요괴를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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