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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네?” 강서준이 눈살을 찌푸렸지만 임윤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 “걱정 마세요. 제가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강서준이 김초현을 봤다. 김초현도 알 리가 없었다. 왜 이토록 친절하게 대하는지. ‘설마 그 귀신 가면을 쓴 사람 때문에?’ 10년 전에 구했던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기도 하고 소지한 손아귀에서 구해준 사람이 또 누구인지도 궁금했다. “서준, 먼저 가. 나 임 대표님이랑 같이 쇼핑할게.” 김초현이 원하는 것이니 강서준도 굳이 따라나서지 않앗다. “그래, 조심하고.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해.” 임윤희가 다시 김초현의 손을 잡고 매장을 나섰다. 그리고 강서준을 향해 활짝 웃으면서 옥처럼 하얀 손을 흔들었다. 강서준은 임윤희가 있으니 걱정 안 하기로 했다. 김초현이 임윤희의 스포츠카에 앉고 사라진 뒤에야 그 옆에 세운 전동 스쿠터에 올라탔다. 그가 간 곳은 집이 아니라 보통 진료소였다. 잠긴 진료소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서 안쪽으로 잠궜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낮잠을 청했다. 저녁, 이혁과 흑장미 백소희가 진료소에 돌아와 나누는 대화 소리에 깼다.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며 방에서 나갔다. “어? 강 형님, 계셨어요?” 강서준이 방에서 나오자 백소희가 놀란 듯하다. “음.” 강서준이 가볍게 대답하며 물었다. “어떻게 됐어?” 이혁이 웃으면서 답했다. “형, 오후에 모든 걸 처리했어요. 이제 새로 세운 무역 중심 센터는 모두 형 명의로 되어있어요. 대외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어요.” “그래.” 강서준이 의자에 앉더니 테이블 위에 놓인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참, 4대 가문 사람들 묘 앞에서 꿇었어?” 이혁이 고개를 저었다. “사람을 보냈는데 한 명도 없어요.” 강서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강 형…” 이혁이 말을 더듬었다. “말해.” 한참을 뜸을 들이다 겨우 입을 열었다. “새로 얻은 정보에 따르면, 10년 전에 강한 별장에 간 사람들 중에 4대 가문 외에 또 다른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쾅! 강서준이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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