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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당연히 파티 참석하러 왔지." 대답한 이는 임현도였다. 그는 차가운 얼굴을 한 채 자고자대한 눈앞의 여자를 바라봤다. "파티 참석하러 왔다고?" 그 말을 들은 허유정이 곧 두 사람을 비웃었다. "어제 일 때문에 두 사람한테 따지지도 않았는데 무슨 낯짝으로 여길 온 거야? 내가 너희 초대했어?" 허유정은 오늘 이 파티가 조성용이 어제 일 때문에 보상하는 의미에서 이곳에서 열어주기로 한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허유정은 두 사람을 초대하지 않았다. "네가 우리를 초대했든 말든 무슨 상관이 있다고? 조성용이 우리를 초대했으면 된 거지." 임현도가 그렇게 말하며 허유정과 말하기 귀찮다는 듯 의자 두 개를 끌고 오더니 김수아를 보며 말했다. "수아 씨, 여기 앉아요." 임현도가 그 말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 김수아도 잠시 망설이다 의자에 앉았다. "너희 정말 뻔뻔하구나." 허유정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리에 앉는 두 사람을 보니 얼굴이 새파래졌다. 조성용이 어제 자리에 있던 사람들 전부 초대한 것은 자신의 체면과 장문수 부자의 체면을 봐서라고 허유정은 생각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조성용이 자신을 초대한 거라고 생각했을 줄이야. "그러니까. 뻔뻔하게." 허유정의 친구들도 허유정을 대신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유정이가 초대도 안 했는데 무슨 낯짝으로 여길 온 거야? 자기가 뭐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처럼 자리에 앉네." "지현아, 둘이 얼굴에 철판 깔았으니 그런 거 신경이나 쓰겠어? 그런 거 신경 쓰는 사람이었으면 어제 우리를 해칠 뻔 해놓고 오늘 또 뻔뻔하게 왔겠어?" "정말 뻔뻔해서 할 말이 없다." "김수아, 너도 이렇게 뻔뻔한 사람인 줄 몰랐다."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잖아. 뻔뻔한 사람이랑 같이 있으니 김수아도 저렇게 된 거지." "민아 네 말이 맞아." 이어지는 사람들의 욕지거리에 김수아의 얼굴이 새하얘졌다. 무릎 위에 놓여있던 손도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걱정하지 마요. 나 있잖아요." 임현도가 차가워진 김수아의 손을 잡고 말했다. 김수아는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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