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40분 뒤.
카이저 호텔.
김수아는 BMW 320i와 함께 호텔 주차장에 도착했다.
"현도 씨, 도착했어요."
그리곤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임현도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벌써 도착했다고?'
"현도 씨, 괜찮아요?"
오는 내내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임현도를 본 김수아가 물었다.
"아니에요. 가요."
임현도는 그런 김수아를 보며 웃더니 차에서 내렸다.
임현도가 그렇게 말했지만 김수아는 그에게 무조건 무슨 일이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구체적인 건 임현도가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기에 김수아도 추측할 수 없었다.
김수아는 소희연을 만나고 나서 다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임현도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호텔로 다가갔다.
하지만 호텔 앞에 다다를 때쯤, 두 사람이 멈칫했다.
익숙한 두 인영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두 인영은 바로 허유정과 장문수였다.
두 사람은 각자 나무 상자를 들고 있었는데 안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임현도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설마 저 두 사람도 소희연의 초대를 받고 온 건가?'
임현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사이, 장문수와 허유정도 그와 김수아를 발견했다.
특히 장문수는 임현도를 보자마자 놀랐다.
임현도 저놈 파출소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역시 조 부소장을 믿는 게 아니었어.'
장문수가 속으로 욕을 했다.
하지만 이건 중요하지 않았다.
이번에 장문수는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닌 끝에 소희연이 여기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아냈다.
장문수는 다른 사람이 오기 전에 소희연에게 특별히 준비한 이 선물을 줘 자신의 호의를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왜? 두 사람도 소희연 씨한테 선물 주러 온 거야?"
장문수가 미간을 찌푸리고 경계하며 말했다.
그는 절대 다른 이가 자신보다 먼저 이 기회를 차지하게 두지 않을 생각이었다.
"선물?"
임현도는 그 말을 듣고서야 두 사람이 소희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곳까지 선물을 주러 왔다는 걸 알아차렸다.
"자기야, 물을 필요 있어요? 당연히 소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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