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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장

  나윤아는 바로 차를 발동시켜 나 씨 그룹으로 향했다. 9시의 회의에 그녀가 도착했을 때 회의실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다.   나윤아가 하이힐을 신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신주원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한 번 쳐다보고, 얼굴에는 불만이 역력했다. "나 사장 왔네, 이제 시작하자."   나윤아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가 실제로 늦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주관적인 요인이든 객관적인 요인이든, 그녀는 결국 늦은 것이다.   오늘의 회의는 주로 주민구역의 보상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나윤아가 어제 저녁에 이 프로젝트를 맡았었다. 그래서 마지막의 결과는 예상할 수 있다. 비록 협상이 무산되지는 않았지만, 두 대표가 떠날 때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런데 신주원이 아침 일찍부터 돌을 던졌다.   나윤아는 결코 쉽게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신주원이 차갑게 말을 끝마치자마자, 그녀는 바로 입을 열었다. "회장님, 이 말씀은 좀 잘못된 것 같아요. 이 보상 계획을 저도 봤는데, 전체 놀이공원의 일관성을 위해 그들을 프로젝트에서 배제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올해 2월에 본사에서는 디자이너에게 백업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배경환 씨와 김도훈 씨에게 한 말도 그저 허풍이 아니었습니다."   "상업계에서는 항상 이런 식으로 협력하지 않나요? 저희에게 이미 두 번째 계획이 있는데, 왜 굳이 계속해서 그들에게 양보해야만 하나요?"   나윤아의 말은 거칠지만 논리적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갓 내려온 사장으로서, 며칠 만에 회장을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행위는, 잠시 회의실의 분위기를 긴장감으로 가득 채우게 했다.   신주원이 나 씨 그룹에서 이렇게 많은 세월을 보내오면서 이미 권위가 있지만, 나윤아가 여기에 낙하산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은, 조금만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윤아가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리에 앉아 있는 모두가 똑똑한 사람들이기에, 누구도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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