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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장

이때 왕태환이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차갑게 말했다. “조천평, 동일천, 너희들 평소에 내가 어떻게 가르쳐줬는지 잊었어?” “내가 자기 신분을 믿고 밖에서 제멋대로 굴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어!”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기회를 줄게. 소 대선생에게 용서를 빌고 여기서 떠나. 그러면 너희들에게 책임은 묻지 않을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너희들이 나보다 더 잘 알 거야!” 왕태환의 목소리는 무덤덤했지만 천둥이 치듯 대강당 전체가 울릴 정도였다. “조천평, 너랑 나랑은 동료고 왕공 앞에서는 우리 모두 학생일 뿐이야.” “이럴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내가 가르쳐 줄 필요는 없겠지?” 이윤재도 웃음을 머금고 입을 열었다. 그들이 보기에 말 한마디면 조천평과 동일천은 서로 등을 돌리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다들 관청 사람이고 누가 실력이 있고 힘이 있는지 다들 잘 알고 있었다. 사실 왕태환과 이윤재가 보기에 오늘 일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들이 나타난 것 만으로도 모든 것이 안정될 것이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모두 예의상 하는 말이었다. 말을 마치고 왕태환은 비범하게 뒷짐을 지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3초만 세면 조천평과 동일천이 머리를 조아리며 절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때 조천평과 동일천 두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얼굴빛을 띠었다. 오래지 않아 조천평은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왕공, 저는 결코 당신의 뜻을 거스르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단지 오늘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어떤 사람의 부탁을 받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온 것일 뿐입니다!” “오늘 이 모든 것은 저와 동 국장이 공정하게 처리할거고, 절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법을 어기지 않을 겁니다.” “왕공께서도 빈틈없이 잘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왕태환은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이때 차갑게 말했다. “조천평, 네 말은 오늘 이 어르신이 여기 나타난 게 사리사욕을 채우러 왔다는 거야? 내 맘대로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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