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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장

주안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의 깡패 같은 강한 태도에, 부자들조차 그를 괴롭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가난한 남자는 예상외로 자비도 존중도 없이 그를 때렸다. "뭐야? 당신 방금 날 때린 거야? 당신은 이제 죽었어!" 하현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일어서자 주안이 그에게 소리쳤다. "당신은 이제 끝이야!" 주안의 부하는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경비원에게 전화했고, 경비원은 몇 분 만에 도착했다. 주안은 한 보안 회사의 설립자였다. 즉, 그의 배경은 폭력배와 관련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주안의 보안 회사가 그 쇼핑몰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현은 경비원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손바닥을 비비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기회를 줄게. 내 아내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릴 거야." 사람들은 하현이야말로 나중에 무릎을 꿇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하현의 용기와 대담함에 충격 받았다. 비록 그가 무술을 잘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하현이 과연 모든 경비원을 상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었다. 어쨌거나 주안이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비원들이 하현을 때려죽인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요?" 주안의 부하가 걱정스럽게 소리쳤다. "당신처럼 개같이 가난한 인간이 감히 주안 님을 모욕해? 이분이 누구신지 알아요? "주안 님의 보안 회사는 하엔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어요. 당신 같은 떠돌이가 그게 무슨 뜻인지 알기나 해요?" "하엔 그룹이요! 강남 최대의 가족 회사! 그 말인즉슨 하엔 그룹이 주안 님 편에 서 있다는 건데, 당신 같은 떠돌이가 주안 님에게 더러운 손가락을 대도 될까요?" "당신은 죽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거예요." 주안의 부하는 불결한 자식 하나가 사회 상류층 중 한 명인 자신의 상사를 때린 것에 대해 화가 나 하현을 질책했다. 하현이 하엔 그룹을 농락했다는 말을 듣자 사람들은 탄식을 내뱉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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