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장
곧 하현과 당인준은 함께 행렬의 맨 앞쪽에 섰다.
그리고 당인준이 섰을 때 일부러 반 발자국 뒤로 물러 서있었는데, 이것은 그의 옆에 있는 이 평상복을 입은 남자의 신분이 그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때 당인준는 앞에 있던 군사들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세자님, 이번에 신인들의 집결을 마치면 당도대의 규율에 따라 7일 밤낮 특수 훈련을 실행하여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평상시의 규율이고 이번에는 세자님께서 지도해주시는 이상 세자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당인준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의 옆에 있는 이 남자가 바로 전설의 하 세자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현은 전방의 군사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결코 군단 사람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당 군단장이 나를 초청해서 여러분들을 지도하도록 했는데 혹시 이견이 있으신가요?”
“최고의 영광입니다!”
한 무리의 군사들은 모두 가지런히 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비록 하 세자는 결코 군단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강남 군단의 권위자였다!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운이었다.
지금 이 군사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이고 감격에 겨운 얼굴로 매우 가까이에 있는 하 세자를 보고 있었다.
이 당도대를 이끌고 거의 불가능한 승리를 이뤄낸 남자, 강남 군단의 성인!
강남 군단에서 군사들의 우상이었다.
바로 이때, 맨 뒷줄에 있던 동희철이 마침내 하현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이 순간 그의 안색이 갑자기 미친 듯이 변했다!
그그그!
그가 말로만 듣던 전설의 하 세자라니!?
다시 한번 확인 한 후,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동희철은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고 머릿속이 윙윙거리는 것을 느꼈다.
알고 보니!
하현이 바로 하 세자였다!
그러니 그가 입단 심사 때 오고 싶으면 온다고 말한 거구나……
그래서 그가 입단 심사 때 안 오면 일이 진행이 안 된다고 한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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