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2장
곧 설동수와 설민혁 두 사람은 쫓겨났다.
회사 밖 큰 길에 서 있는 두 부자의 안색은 극도로 안 좋아졌다.
“설은아 이년은 분명 그 하 세자와 한통속 일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이 담당자가 왜 그녀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하겠어!?”
“은아가 슬기의 절친이라고? 귀신을 속여라!”
설민혁은 지금 이를 갈며 입을 열었다.
설동수는 머리를 쥐어짜며 말했다.
“이번에 일이 아주 성가시게 됐네. 설은아가 새롭게 권력을 잡지 않는 이상 그녀는 분명 우리 사정을 들어주지 않을 거야.”
“우리가 그 식구들을 짓밟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쉽게 포기해야 하는 건가?”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설씨 회사는 내일 바로 파산하게 되고 우리의 재산을 빼돌릴 겨를도 없어……”
두 부자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서로 씁쓸해 했다.
남원에 온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설은아가 다시 그들 머리 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그녀를 설씨 집안에서 쫓아낸 지 하루도 안돼서 그들은 또 설은아에게 부탁을 하러 가야 하게 생겼다.
그들은 남원에 세 들어 살고 있는 별장으로 돌아갔다.
설씨 어르신은 계속 거기에 머무르며 지금 설민혁 부자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는 바로 다가가 물었다.
“민혁아, 일은 어떻게 됐어? 천일그룹이 너희들을 곤란하게 한 건 아니지?”
설동수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방금 일어난 일을 모두 말할 수밖에 없었다.
“뭐? 우리 설씨 집안이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게다가 사정을 하려면 설은아만 보내야 한다고?”
이때 설씨 어르신의 안색이 어찌나 안 좋아 졌는지 말도 말아라.
설동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버지, 그 책임자가 확실하게 말했어요. 만약 내일 설은아를 보내지 않으면 우리는 파산절차를 밟게 될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남은 49%도 지킬 수 없어요!”
“설씨 회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설은아가 가서 사정하는 것 밖에는 없어요! 다른 사람은 안돼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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