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장
민혁은 마치 거짓말을 간파한 것 같았다. "맞아요! 그런가 봐요. 다른 가능성은 없어요. 그렇지 않다면, 그 계약서가 실제 계약서처럼 보였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너무 멍청해요. 본인들의 거짓말이 그렇게 빨리 들킬 것이라고 그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래요! 지금 그런 상황일지도 몰라요. 설 씨 어르신, 그들을 집으로 불러서 진실을 밝혀냅시다."
"그렇네요! 데릴사위가 쓸모없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뜻밖에도 그 사람은 도둑이 되었어요. 게다가 어떻게 은아가 가짜 계약서를 집에 가지고 올 수 있었겠어요? 설 씨들에게 엄청난 굴욕이에요!"
설 씨 집안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큰 소리로 말한 것을 따라 말했다. '은아가 너무했다. 자그마치 600억 원의 투자이다. 우리 모두 그 투자금 덕분에 많은 혜택을 받고 호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감히 가짜 계약서를 가지고 우리를 속이다니! 그녀는 엄한 벌을 받아야만 해!'
설 씨 어르신은 그 순간 무표정을 유지했다. 어르신은 무효 처리된 계약서를 꺼내 몇 번 훑어보았다. 그러고 나서 그는 차갑게 말했다. "희정이한테 그 둘을 집으로 부르라고 해. 만약 오늘 우리에게 납득이 되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그 둘한테 설 씨 집안에서 꺼지라고 할 거야."
많은 설 씨 집안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반복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은아가 없다면, 그들은 미래에 더 많은 재산을 차지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은아와 그녀의 가족이 설 씨 집안과 단절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
하엔 그룹에서.
이틀 동안 하현은 회사의 서류들을 거의 다 읽었다. 하엔 그룹은 원래 투자 회사였다. 그러나 하현의 사촌인 예리는 과거에 쓸모없는 투자를 많이 진행했었고, 회사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 심지어 예리는 회사를 잘 관리하지도 못했고, 그들이 작년에 번 수익은 백억 원도 채 되지 않았다.
1조 원의 가치가 있는 회사에 이와 같은 수익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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