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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6장

”어쭈, 당신 정말 대단하군!” “감히 내 구역에서 사람들을 때리다니!” “이봐, 보안요원들 다 오라고 해. 그리고 내 경호원들도 불러!” “그리고, 사소민한테 말해. 좀 이따가 약혼식을 시작하라고.” “눈먼 놈 하나 때문에 그녀의 기분을 잡치게 할 순 없잖아.” 김탁우는 기다란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고 구름 연기를 내뿜으며 싸늘한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지시했다. 그가 보기에 10대 최고 가문이나 5대 문벌이 아닌 이상 일의 경위를 알 필요도 없고, 원한 관계를 시시콜콜 알 필요도 없었다. 그는 단지 이런 사람은 백이면 백, 모두 자신의 발아래 무릎을 꿇을 거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10대 최고 가문인 금정 김 씨 가문이라는 간판으로 이 정도 위세를 떨치는 건 매우 정상적인 일이었다. 오늘은 약혼식이 있는 날이었고 좋은 날 피를 보는 것은 불길한 일이니 그나마 김탁우가 이 정도로 끝내는 것이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그는 당장 하현을 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다. “모두 로비로 모여. 고수들도 두 명 내려오라고 해!” 짧은 머리의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며 품속에서 무전기를 꺼내 미친 듯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람은 그가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인 줄 알 것이다. 곧 위층과 아래층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장총을 든 보안요원 십여 명이 나타나 살벌한 표정으로 하현 일당을 포위했다. 더 먼 곳에서 계속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누군가 계속 달려오는 모양이었다. 이 광경을 본 손님들은 하나같이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 하현을 노려보았다. 분명 하현이 김탁우에게 짓밟혀 죽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하구봉 일행은 이 모습을 보고 그저 무덤덤한 표정만 지을 뿐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하현에 대해 그들이 알고 있는 상식에서는 지금 이 사람들 중 아무도 하현 앞에서 당당하게 위세를 떨칠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김탁우이든 김 씨 가문이든 간에 그가 사리 분별을 할 줄 알고,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누구의 기분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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