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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2장

하현의 얼굴에 차가운 미소가 흘렀고 그는 바로 전화기를 부숴버렸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하구봉, 할 일이 좀 있어.” “일손이 부족하면 황천화를 같이 데려가.” “그는 언제든지 자신이 공을 세울 기회를 달라고 했잖아?” “이제 기회가 왔어...” 하현은 전화를 끊은 뒤 양유훤의 부축을 받아 새 휠체어에 몸을 싣는 양제명을 바라보았다. 양제명은 조금도 흔들림 없는 얼굴로 자신은 괜찮다는 듯 양유훤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양제명은 하현에게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자네는 어떤가? 병원에 가 봐야 하는 거 아니야?” 하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 괜찮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겐 분명 뭔가 일이 생길 듯합니다.” 말을 하는 동안 하현은 또 다른 일이 생각났다. “어르신, 남해 칠절은 전부 소탕되었습니다. 그다음 일은 어르신과 양유훤이 알아서 처리하시면 됩니다. 어렵진 않을 겁니다.” “어르신 몸이 회복되는 일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양 씨 가문의 일은 제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들은 몇 번이나 킬러를 고용해 나를 죽이려고 했으니까요.” 양제명은 깊은 한숨을 쉬며 하현의 말을 알아들은 듯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그는 하현이 이렇게 결단력 있게 지시를 내린 이유를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그였다면 부부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양 씨 가문 노부인이 나쁜 마음을 품고 킬러를 고용해 살인을 저지르려 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으면 양제명과 양유훤은 영원히 마음 편히 살 수 없을 것이다. 양유훤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끌려가는 남해 칠절을 보고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녀는 하현이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지금 잠시 마음이 약해져서 큰일을 망칠 수는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양유훤, 당신은 어르신을 모시고 푹 쉬어. 어르신이 회복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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