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6장
”붕!”
바로 그때 거대한 엔진음과 함께 벤츠 마이바흐 한 대가 천천히 멈추는 것이 보였다.
노부인 일행이 미소를 지으며 마중 나가려는데 양씨백약 입구에는 더 이상 주차 공간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이바흐는 하현의 가게 앞에서 멈춰 섰다.
곧이어 마이바흐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네댓 명의 남녀가 걸어 나왔다.
그들은 하나같이 화려한 옷차림에 도도한 표정으로 상류 귀족 엘리트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맨 앞에 선 사람은 이슬기였다.
우윤식은 반 발짝 뒤에 서 있었다.
양 씨 가문 노부인은 어리둥절해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슬기와 우윤식이 남양에 온 지 이틀이나 지났다.
경제 신문에도 특별히 보도되어서 대하 거물이 페낭에 온 일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양 씨 가문은 이런 거물을 초대할 역량은 없었다.
어쨌든 아직까지 양 씨 가문의 역량이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부인의 눈에 희미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설마 원천신이 청한 건 아니겠지?!
듣자 하니 원 씨 가문은 이미 천일그룹이랑 접촉을 했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원천신만이 이 거물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일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노부인 일행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흘렀다.
어쨌든 이 두 사람은 대하의 거물이었고 상류층 중의 상류층 인물이었다.
그들이 양 씨 가문에게 플랫폼을 제공한다면 양씨백약이 대하에 팔릴 수 있고 양 씨 가문은 단번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다.
아니, 이전보다 더 부강한 가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스치자 노부인은 손을 흔들어 양 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하나같이 앞으로 나가 공손히 손을 모았다.
“이 비서님, 우 사장님 오셨군요!”
원천신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긴 다리를 휘적거리고 앞으로 나갔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오늘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저희가 자리를 예약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의 불찰입니다.”
“자, 자. 우선 이쪽으로 오세요. 양 씨 가문 사람들은 두 분의 방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