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1장
하현이 정말로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원가령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잘못을 알고 고치는 건 좋은 자세죠.”
하현은 싱긋 웃어 보이더니 펜을 들고 종이에 몇 글자를 써서 필립 선생님에게 주었다.
“사실 이 요리를 먹었을 때 하나 더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맛도 더 좋아질 뿐만 아니라 내가 말했던 그런 상황도 오지 않을 겁니다.”
말을 마친 후 하현은 몸을 돌려 홀연히 그 자리를 떠났다.
필립 선생님은 고개를 숙이고 힐끔 쳐다보았다.
하현이 써 놓은 ‘메추리알'이라는 글자를 보고 잠시 어리둥절해하던 필립 선생님은 그제야 뭔가를 알아차린 듯 눈을 번쩍였다.
메추리알은 작아서 튀겼을 때 나쁜 효과를 주는 것도 적었고 좋은 식감을 더해 주면서도 호흡기에는 조금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현이 전해 준 레시피는 간단해 보이지만 조그만 수고로 모든 사람들이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필립 선생님은 감격에 겨워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말 동양인들은 대단해! 정말로 대단해!”
필립 선생님의 말을 듣고 원천신은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하현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그러자 원가령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하현을 뒤쫓아 나왔다.
“하현, 어디서 이 요리를 먹었어?”
하현은 돌아서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어떻게 먹어 봤겠어?”
“노국의 인플루언서 블로그에서 봤을 뿐이야.”
하현의 말을 들은 원가령은 얼굴 가득 실망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그녀는 하현에게 뭔가 숨겨진 다른 신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하지만 하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운이 좋다고 해도 상처치료제를 파는 사람에 불과했다.
두 사람의 신분은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다...
...
페낭 호텔을 떠난 후 하현은 가게로 돌아와 양가백약 개업을 위해 분주히 뛰었다.
그는 강옥연에게 용문 항도 지회에 연락해 한의학 약품 조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