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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9장

하현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변고를 피하기 위해 시장 가격에 따라 가게를 매입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원가령은 그녀의 것이 곧 하현의 것이라며 자신을 구해 준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한사코 고집을 부렸다. 게다가 양유훤은 그녀의 절친이었고 양 씨 가문 일이니만큼 그녀는 더더욱 인정과 도리로 이렇게 하고 싶었다. 그제야 하현은 원가령의 전 남자친구가 양호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이 정말 좁다고 감탄하면서 하현은 원가령을 그냥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곧 가게 인테리어는 기본적인 윤곽이 잡혔고 생산만 잘 따라온다면 바로 오픈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광경이 보였다. 길 건너편에 양씨백약이 있었던 것이다. 보아하니 뭔가 기념일 행사를 준비하는 듯 보였다. 만약 양가백약의 인테리어 속도가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양씨백약 기념일과 얼추 비슷한 시기에 오픈할 것 같았다. 양가백약 간판이 올라가자 그 소식은 양 씨 가문 노부인에게 전해져 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개자식! 미친놈!” 양 씨 가문 대청에서 상석 의자에 앉아 있던 노부인은 상황을 전해 듣고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세게 내리치며 이를 갈았다. “개자식! 그 천한 것이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감히 양가백약을 내걸어?” “우리랑 지금 해 보겠다는 거야, 뭐야?” “그것도 모자라 우리 가게 맞은편에?” “지금 우리 뺨을 후려치겠다는 거야?” “간이 배 밖에 나온 거야?” 양유훤이 이전에 자신과 부딪힌 것을 떠올리자 노부인은 지금이라도 당장 그녀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 그녀는 양유훤과 하현이 어떻게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되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할머니, 양유훤과 큰집은 줄곧 나쁜 마음을 품었던 거예요!” “제대로 손에 쥔 것도 없이 우리 양 씨 가문에서 내쫓기자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어요!” “아주 마음이 사악하기 그지없어요!” “할머니가 배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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