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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9장

강옥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하현에게 조용히 말했다. “하현, 저 사람은 남양 3대 가문인 이 씨 집안 셋째 아들 이신욱이야. 양 씨 가문 셋째 집안과는 의형제 사이라고 해.” 이 말을 들은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원가령을 쳐다보았다. 방금 강옥연이 말해준 이신욱의 신분으로 미루어 보아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양유훤을 겨냥한 음모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양유훤을 겨냥한 일이 어쩌다가 하현 자신과 부딪히게 된 것이다. “어이, 여자 하나 잡아오라고 했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 “이 여자는 닭 잡을 힘도 없는 것 같은데 아직도 이렇게 시간 낭비를 하고 있어?!” “내가 진작부터 약을 먹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걸 몰라서 이래?” “개자식!” 이신욱은 술에 취한 표정으로 장발의 남자를 발로 차 바닥에 넘어뜨렸다. “제대로 안 해? 죽고 싶어?!” “아, 잘못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손이 느려서 흥을 다 깨버렸습니다!” 장발의 남자는 놀라서 벌벌 떨며 황급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도련님, 제가 일부러 시간을 끌려고 한 게 아닙니다.” “이 외지인놈이 감히 우리한테 싸움을 걸어와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원가령을 여기 두고 십억까지 내놓고 무릎을 꿇으라고 협박하고 있어요.” 이 말을 듣고 이신욱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고개를 들어 하현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신욱의 얼굴에 냉소가 가득 흘렀다. “뭐?” “페낭에 언제 그런 오만방자한 놈이 왔어? 나 이신욱보다 더 잘났어?” “이봐! 날 막아서고 돈까지 요구해? 게다가 우리 부하들을 이렇게 만들어?” “어느 길바닥에서 굴러먹던 놈이야?” “당신이 뭔데 이래?” “딱 봐도 초행길인 외지놈인 것 같은데. 어디서 그런 영웅 나부랭이 흉내를 내려는 거야? 미인을 구해 영웅이라도 되어 보겠다는 거냐고?” “사람이 주제를 잘 알아야지!” “당신 같은 병신은 내가 매년 수십 명도 더 짓밟아 죽였어!” “한마디만 더 하자면 이곳 페낭이라는 곳은 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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