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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9장

”대하 젊은이일 뿐 의사로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여길 왔지? 설마 무학의 고수는 아니겠죠?” “하지만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모태부터 무학을 수련한 우리 같은 사람들만큼 대단하겠어요?” “난 혹시 이 사람이 사기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만약 이 사람이 잘못이라도 저지른다면 누가 책임지겠어요?”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조금씩 의문과 불만을 품기 시작하던 터였다. 그들은 모두 양유훤에게 잘 보인 뒤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한몫 잘 챙겨 볼 심산으로 여기 온 것인데 이 모든 게 다 수포로 돌아가게 생긴 것이다. 평범한 젊은이로밖에 보이지 않는 하현이 떡하니 양유훤에 눈에 든 것 같으니 탐욕으로 눈이 벌건 사람들 눈에는 그야말로 하현이 눈엣가시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리는 것을 본 원가령도 하현에게 의아한 시선을 떨어뜨렸다. 비록 그녀는 비꼬는 듯한 표정은 짓지 않았지만 어쨌든 여수혁의 편에 선 것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많은 의혹에도 하현은 그저 담담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자신을 비호하려던 양유훤을 막고 나섰다. 하현은 여수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네, 저는 무학의 성지에서 온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실력도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럼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사람을 구하겠다는 배짱이 생긴 겁니까?” “의학 전문가, 무학의 고수들, 남양의 무당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는데 평범한 사람이 무슨 배짱으로 여기 서 있다는 거죠?” 여수혁은 하현의 말을 끊고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당신이 이러는 것은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예요! 그건 결국 당신을 죽음으로 몰아갈 겁니다!” “양유훤! 우린 당신이 어르신을 걱정하는 마음에 이딴 사기꾼의 말에 넘어간 걸 이해는 해!” “하지만 당신이 믿어야 할 사람은 저 사기꾼이 아니라 나야!” “이 사람은 아무리 봐도 어르신을 구할 사람처럼 보이지가 않아.” “의사도 아니고 아무 기구도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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