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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7장

”구양연 부지회장, 똑똑히 들어!” “지금 우리 용문이 싸우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도 싸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단지 오늘 잠시 소나기를 피하는 것뿐이야!” “다음 용문대회에서 우리 실력자가 충분히 인도인을 제압할 수 있을 때 손을 써도 늦지 않아.” “주먹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머리로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시대야.”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노력하는 자는 하늘이 절대 저버리지 않는다는 거야. 와신상담하다 보면 개구리도 뱀을 삼킬 수가 있는 거야!” “월나라의 구천이 혈기와 용기만 따졌다면 오나라를 물리치지 못했을 거야, 안 그래?” “당시 한신이 무너지는 굴욕조차 감당하지 못했다면 훗날의 승리가 어떻게 가능했겠어?” “그러니 지금 상황과 시류를 고려해 볼 때 이번에 우리는 조용히 이 도전을 피해야 한다고!” “지금 우리가 좀 억울하고 분하다고 그게 뭐 대수야?” “기껏해야 우리 같은 사람들 체면이나 살짝 구기는 거지 뭐. 석고대죄하라고 하면 나가서 사람들한테 하면 되지!” “하지만 싸움을 해서 정말로 진다면 우리는 목숨을 바쳐도 이 손실을 만회할 방법이 없어.” 구양연이 깊은숨을 들이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부문주님, 우리 모두 무학을 수련하는 사람들로서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고 피하는 것은 우리 장로들의 체면이 깎이는 일일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기상을 꺾어 놓는 일입니다.” “그 후폭풍은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구양연의 말을 듣고 몇몇 장로들이 잠시 서로의 눈을 마주친 후 작은 소리로 말했다. “부문주님, 구양연의 말이 틀린 건 아닌 듯싶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행동에 나서게 놔둔다면 그들이 패한 후에도 부끄러움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용감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들의 말을 듣고 사람들은 버럭 성을 냈다. “부끄러움을 깨달아야 다시 용감해질 수 있다고?!” “우리 용문 전체의 체면을 걸고 일부 소수 젊은 세대들에게 깨우침을 주자는 겁니까?” “그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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