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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8장

용천진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용 씨 가문 경호원들과 저격수가 제대로 힘도 써 보지 못하고 쓰러진 것을 본 순간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설은아를 납치하기 전에 용천진은 하현을 때려눕힐 자신이 충만했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고 병언파뿐만 아니라 실력이 대단한 경호원들과 저격수까지 배치했다. 그의 목적은 하현이라는 외지놈에게 자신의 위엄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눈앞에 벌어진 상황은 하현의 실력이 용천진이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용천진.” 하현이 냉랭한 눈빛으로 총의 안전장치를 풀었다. “다시 한번 묻겠어. 내 아내 어디 있어?” “하현? 맞지?” “뭘 하려는 거지?” 하현의 살벌한 표정을 본 조희연은 겁을 먹긴 했지만 어금니를 꽉 깨물고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열었다. “여기가 어딘지 알아?” “자선모금 만찬장이야!” “우리 같은 상류층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하는 곳이라고!” “여긴 당신 같은 시골 외지인이 들어올 자리가 아니야!” “당신이 와서 행패를 부릴 곳은 더더욱 아니고!” “함부로 굴지 말고 어서 썩 꺼져!” “그렇지 않으면 당신 후회하게 될 거야!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감당하게 될 거라고!” “퍽!” 하현은 직접 손바닥을 휘둘러 조희연을 땅바닥에 때려눕혔다. “당신이나 꺼져!” “오늘 난 용천진과 볼 일이 있는 사람이야. 개인적인 원한이 적지 않지!” “난 함부로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렇다고 내가 손을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조희연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녀는 서북 조 씨 가문 사람이다. 어릴 적부터 오냐오냐 대접만 받고 살았었다! 그녀가 어디서 이런 대접을 받아봤겠는가?! 이때 그녀는 경호원이 들고 있는 총을 빼앗아 직접 하현을 쏴 죽이고 싶었지만 옆에 있던 조삼서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겼다. 조삼서는 분명 뭔가를 눈치챈 모양이었다. 하현은 차가운 표정으로 용천진을 바라보며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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