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장
모두가 하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 유명하고 진귀한 그림 위에 이미 옅은 자국이 하나 박혔기 때문이다.
하현은 이 순간 웃을 듯 말 듯한 얼굴로 장택일을 보며 말했다.
“장회장님, 방금 말씀하셨듯이 이번에 지시면 이 시계는 제가 갖는 거죠?”
그러고 나서 장민수를 힐끗 쳐다보았다.
“폐물아, 네가 말했듯이 만약 이 그림이 모조품이면 너 나한테 절하고 잘못을 인정할거야?”
장택일은 하현의 절권도를 본 후 이미 약간 뜨거운 솥 위의 개미처럼 초조하고 불안해했다.
하지만 그는 필경 서화 감정의 대가급으로 자신의 전공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 순간 어떻게 그가 경악했다고 인정할 수 있겠는가?
눈 앞의 이놈은 서울 2류 가문의 데릴사위일 뿐이고, 감정 업계에서는 더더욱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가 이 그림이 가짜라고 한들 그의 말을 들어야 하나?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그러자 장택일은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고. 이 순간 악랄하게 말했다.
“좋아. 늙은이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그림은 진짜야! 만약 그것이 진짜가 아니라면 내 골동품 롤렉스 시계를 너에게 바칠게! 만약 그것이 진짜라면 나는 너의 어떤 물건도 원하지 않아.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
자신의 선생님의 저력 있는 모습을 보고, 장민수는 지금 비웃으며 말했다.
“하현, 유치하게 굴지 마! 네가 어떻게 선생님의 적수가 될 수 있겠니!”
“만약 이 그림이 정말 위조품이라면 내가 바로 너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잘못을 인정하겠지만, 만약 이 그림이 진짜라면 너는 즉시 기어서 나아가야 해!”
하현은 바보 같은 표정을 지었다.
“네가 이렇게 확정을 지었으니, 내가 오늘 너에게 한 가지를 가르쳐주지.”
“백호는 일생 동안 그림을 많이 그렸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은 극히 드물어.”
“조선 후기에 이르면 누구나 다 들어봤을 화가가 있는데, 장대천이라고 부르지. 그는 서화에 조예가 깊어 그 그림의 가치가 세상을 놀라게 했어.”
“그리고 이 거사는 백호의 그림을 매우 존경했고, 진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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