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3장
한여침은 무시하려면 무시할 수 있다.
진주희도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 뒤에 더 많은 뒷배가 있었다...
조한철에게는 아무 일도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방 감독관의 감투는 완전히 사라진다.
경홍근의 금전파도 완전히 와해되고 무성의 6대 파벌은 5대 파벌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것은 두 사람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결말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에겐 이 파국을 헤쳐나갈 방법이 없었다.
“하 씨! 만 선생을 좀 설득해 봐?”
“이렇게 큰 인물들이 당신 때문에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렇게 가만히 보고만 있을 거야? 그래서 당신이 얻는 게 뭐야?”
바로 그때 방금 발에 걷어차인 여자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뛰쳐나와 하현을 노려보며 원망에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당신 같은 어중이떠중이가 여자들 치마폭에 싸여서 이미 충분히 이득을 봤잖아?”
“적당히 하라는 게 무슨 뜻인지 몰라?”
“이런 거물들이 완전히 발칵 뒤집히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무성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기나 해?”
“당신은 지금 사태가 악화되는 걸 막기는커녕 가만히 방관만 하고 있어! 이렇게 하면 더욱 역효과가 난다는 거 몰라?”
“방 감독관 뒤에는 10대 최고 가문 중 하나인 방 씨 가문이 있어. 상관 뒤에는 5대 문벌 중 하나인 서북 조 씨 가문이 있다는 거 잊지 마!”
“10대 최고 가문과 5대 문벌이야!”
“그들이 만만하다고 생각해?”
“만일 여기서 터지면 당신 같은 소인배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거야! 백 번 죽어도 배상할 수 없는 거액을 배상해야 할 거라고!”
“내 말 좀 들어봐!”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똑똑히 알아야지. 적당할 때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하고!”
분명 이 여자는 하현이 나서서 일을 좋게 좋게 해결하길 바라고 있는 듯했다.
그렇지 않으면 방 감독관과 경홍근에게 되돌릴 수 없는 일이 터질 것이고 그 여파는 그녀에게도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부잣집 여자는 하현같이 호가호위하는 남자를 가장 싫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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