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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6장

”개자식! 여기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인 줄 알아?” 브라흐마 커크는 하현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차영심한테 내쫓겨서 그가 떠나는 줄 알고 펄쩍펄쩍 뛰었다. “이 일, 아직 끝나지 않았어. 네놈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잠자코 입 다물고 있던 용위 고수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한 발 내딛더니 바닥에 있는 장검을 집어 들고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 “쉭! 쉭!” 서늘한 칼날이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인도인들의 목에 떨어졌다. “윽!” 외마디 비명이 흘러나오자 브라흐마 커크 일행들은 목이 메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주저앉았다. 그들의 눈빛에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어리둥절함과 답답함 그리고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그들은 죽일 듯이 용위 고수를 노려보았다. 상대가 이렇게 함부로 칼을 휘둘러 그들을 죽일지는 몰랐다. 영지루는 이 모습을 본척만척하며 하현과 함께 차 문을 열었다. “하현, 어서 가. 우린 야식이나 먹자고. 같이 먹을 거지?”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진주희에게 손짓을 한 후 차에 올랐다. 벤틀리가 떠난 후 김규민은 비로소 손에 힘이 풀렸다. 쥐고 있던 장검은 댕그랑 땅바닥에 떨어졌다. 차영심 일행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들이 오기 전에 많은 계획을 세웠고 물샐틈없는 후수를 마련해 두었다. 하현이 완강히 저항을 하든 속수무책으로 잡히든, 아니면 어떤 큰 뒷배를 불러들이든 이 모든 상황들을 황금궁은 진압할 수 있었다. 결국 이 바닥에서 무학의 성지 황금궁 한마디면 끝나는 일이었다. 하현을 잡으면 브라흐마 커크를 지키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이렇게 고귀한 신분이 용위를 데리고 나타날 줄은 몰랐다. 인도인을 해결하는 김에 하현까지 데리고 야식을 먹으러 가다니! 차영심은 눈앞의 상황들이 너무나 믿기지가 않았고 무섭기까지 했다. 감히 황금궁의 호위를 받는 사람을 죽이고 연경 번호판을 단 차량으로 용위 고수들을 이끌고 가다니! 이런 고귀한 신분이 직접 나서서 손을 썼을 때 어떻게 뒷일을 예상하지 않고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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